최근 가주 출신 남녀 두 명이 각각 다른 곳에서 상어의 공격을 받았지만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 가운데 그 비결이 ‘맨 주먹’이 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첫 번째 주인공은 지난달 30일 유레카 인근 해안에서 서핑을 하던 25세 남성<본보 11월2일자 A8면 보도>이다.
식인상어로 알려진 대형 백상아리로부터 공격을 받은 그는 “당시 상어가 나를 물고 바다 속으로 끌고 내려가려 했다”면서 “주먹으로 있는 힘껏 상어 머리를 2~3대 내려치자 나를 놓고 유유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서퍼는 흉부와 둔부에 깊이 14인치의 심각한 부상을 당했지만 대수술 끝에 다행이 목숨을 건져 행운의 사나이로 등극했다.
이에 앞서 같은 달, 새크라멘토 인근 폴섬에 거주하는 마리코 하우젠씨는 남편과 함께 하와이로 여행을 갔다 해안에서 상어와 맞대결을 펼쳤다.
하우젠은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있던 중 상어가 갑작스럽게 공격했다”면서 “순간 지금껏 배워왔던 태권도 기술이 생각나, 상어의 얼굴에 제대로 ‘한 방’ 먹였더니 도망갔다”고 말했다.
그의 남편 돈 하우젠은 “아내가 만난 상어는 인간에게 가장 위험한 상어 중 하나로 알려진 ‘뱀상어’였다”면서 “하지만 아내는 태권도 검은띠 유단자로, 상어가 상대를 잘 못 고른 것 같다”고 말했다.
<권지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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