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행콕팍 포함 90004지역… 세리토스 등도 급증
지난 9월 남가주 지역에서 주택매매가 가장 크게 늘어난 지역 중 하나가 한인타운 행콕팍을 포함하고 있는 90004 우편번호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 주택매매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한인타운 행콕팍, 라치몬드 빌리지, 베벌리 블러버드와 웨스턴 애비뉴 그리고 버몬트 애비뉴와 베벌리 블러버드 인근 등을 커버하고 있는 우편번호 90004 지역에 지난 9월 모두 21채의 단독 주택이 판매됐으며 이는 전년 동기 110%가 늘어난 수치다. 매매 중간가격은 56만5,000달러로 조사됐다. <표 참조>
한인이 밀집거주 지역인 세리토스의 90703지역은 지난달 42채의 주택이 중간가격 53만달러에 매매 됐는데, 이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배가 많이 팔린 데이터다.
LA카운티에서 1년 사이 많이 주택매매가 증가된 지역은 밸리 빌리지로 지난 9월 21채 주택이 팔려 전년 동기 대비 133% 상승률을 보였다.
9월 LA카운티 전채의 주택거래 건수는 4,922채로 전월 대비 22%가 하락했으며 1년 전에 비해서도 3%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간가격은 36만달러로 전월 대비 3%, 전년 대비 9% 상승했다.
주택매매 건수는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지만 가격은 여전히 오름세를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승요인으로 최저 수준인 모기지 금리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인식이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셀러들이 가격 상승을 기대하면서 집을 시장에 내놓기 않으면서 9월 LA카운티의 신규 리스팅은 지난달 비해 16%,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무려 54%가 하락했다.
레드핀의 에릭 탠 시장 애널리스트는 “매물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주택가격이 인상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성장이 비수기인 가을·겨울에도 이어질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이지만 대부분 시장에 나온 주택들이 리스팅 가격보다 높게 매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백두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