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의 구분이 무의미해지고 있다. 최근 출시된 토너와 에센스는 성질의 경계가 모호해졌다. 토너는 에센스처럼 끈적한 점성이 있어 쉽게 증발되지 않고 피부에 밀착하는 젤 형태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젤 토너는 하나만으로 충분한 보습을 느낄 수 있고, 다음 단계 제품의 흡수가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스팅(boosting) 효과까지 있다. 반대로 에센스는 화장솜에 적셔 사용할 정도로 묽다. 에센스도 토너처럼 피부에 바르지만 영양이나 보습이 더욱 빠르게 흡수되도록 해준다. 이처럼 화장품 제형의 변화에 대해 뷰티브랜드 더샘 측은 “세안 직후 바르는 토너의 중요함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고, 유효성분이 흡수될 때까지 시간이 걸렸던 기존 에센스의 단점이 지적되면서 성질이 바뀐 역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에센스 같은 토너
더샘의 어반에코 하라케케 토너는 뉴질랜드 토착식물인 하라케에서 추출한‘ 플
렉스 젤’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은 강한 탄성을 갖고 있다. 젤처럼 탄성이 있지만 피부에 닿는 순간 물방울처럼 터져 흡수된다. 특히 사용 후 얼굴에 보습막이 생겨 장시간 촉촉함이 유지된다. 마누카 꿀, 카렌듈라 꽃수도 함유돼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랑콤 이드라젠 네오캄 아쿠아젤 프레시는 쫀쫀한 젤처럼 생긴 스킨이다. 수분 방울이 터지면서 피부를 정돈해준다. 세안 후 즉시 건조함을 없앤다. 지성 피부도 산뜻하게 사용할 수 있다.
미샤의 수퍼 아쿠아 마린 스템셀 액티브 토너도 피부에 수분을 주는 젤 토너다. 4가지 마린 스템셀(레드랭그로브·톳·염주발·함초) 성분이 지친 피부에 수분을 전달한다.
■ 토너 같은 에센스
아이오페의 바이오 에센스 인텐시브 컨디셔닝은 피부노화를 막아주는 항산화 효소를 제품에 넣었다. 부스터 개념의 에센스라 맑은 수액과 같다. 피부에 재빨리 흡수돼 투명하고 매끄럽게 가꿔준다. 네이처 리퍼블릭의 더퍼스트 넘버원 에센스는 87%의 고농축 효모 발효 추출물이 들어 있는 원액 에센스다. 세안을 마치고 스킨케어 첫 단계에서 화장솜에 충분이 적셔 바르면 오래된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하고, 다음 단계 제품의 흡수력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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