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리지 보드 대학 학비관련 연례 보고서 발표
대학입학시험 SAT를 운영하고 미 대학정보를 제공하는 칼리지보드가 24일 미 칼리지 학비와 관련 연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가을학기부터 가주 공립대학비와 기숙사비용이 약 400달러가 오른 8,655달러, 기숙사비용은 1만 7,860달러로 약 5%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학생들 중 약 66%는 정부지원과 세금공제를 받으면서 실제비용은 학비 2910달러와 기숙사비 1만 2,110달러인 것으로 계산됐다.
사립대학의 경우 공립학교와 큰 차이를 보이며 평균 기숙사비용과 학비를 합해 3만 9,518달러로 나타났고 정부보조금과 세금공제를 빼면 실제 총비용은 2만 3,840달로 집계됐다.
2년제 주니어 칼리지의 경우 학비는 전년비교 연평균 172가 증가한 2959달러 증가한 상태다.
칼리지보드의 샌디 바움은 “학비가 소폭 증가한 반면 불경기와 학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학교등록을 하지 않아 등록생수가 감소했고 연방정부의 학자보조금은 예전과 변동하지 않은 상태다”며 “학자금대출은 5년 전보다 24%가 증가한 상태지만 전년과 비교해 4% 감소해 학생과 부모들이 대출을 꺼려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밝혔다.
작년 졸업한대학생들 중 57%는 약 2만 3,800달러의 빚을 앉고 졸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보고서는 학비증가의 이유로 주정부의 교육지원예산 감축을 가장 큰 문제로 꼬집었다.
지난 5년 동안 무려 주정부의 교육예산의 26%가 줄어들었고 특히 42만 7,000명의 학생들이 등록돼있는 가주주립학교 시스템(CSU)의 경우 작년에만 주정부지원금 7억 5,000만 달러가 감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CSU는 내달 6일(화) 주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세금인상안(Prop 30)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학비를 추가로 올릴 계획을 앞서 발표하기도 했다.
킹 알렉산더 롱비치 주립대 프레시던트는 “롱비치 주립대는 CSU 대학들 중 가장 저렴한 학비를 제공하고 있지만 학생 1명당 연간 4,000달러의 주정부지원금이 감소한 상황이다”며 “이런 트렌드로 계속 나가면 2020까지 주정부의 교육지원금이 고갈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종식 기자>
=====
캘리포니아에서 대학을 다니려면 학비로 연평균 1만 7,760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롱비치 주립대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는 모습.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