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 전년대비 19% 상승
▶ SF 7.6%*산호세도 9.6% 올라
베이지역 3대 도시 SF, 오클랜드, 산호세의 아파트 렌트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중 오클랜드 지역 렌트비가 가파르게 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렌트전문정보회사 리얼팩츠는 “샌프란시스코 대안지로 오클랜드 지역이 선택되고 있기 때문” 이라며 “오클랜드 지역 렌트비는 샌프란시스코보다 한달간 800달러가 적다” 고 분석했다.
또 “샌프란시스코 지역 렌트시장이 포화되자 SF와 근접성이 용이한 오클랜드 지역으로 수요자가 몰렸다” 고 밝혔다.
올 3/4분기 오클랜드 지역의 평균 렌트비는 1,925달러로 전년(1,618달러) 대비 19% 상승, 가장 큰폭으로 올랐다. 이 지역 1베드룸 아파트 평균 렌트비는 1,761달러로 지난해보다 20.1% 증가했다.
오를대로 오른 샌프란시스코 지역 평균 렌트비는 2,768달러로 전년(2,572달러) 대비 7.6% 상승했고 산호세 지역 평균 렌트비도 1,845달러로 전년(1,683달러) 대비 9.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렌트를 구하는 이들은 1년이 다르게 높아진 렌트비에 혀를 내두르며 베이지역 대도시에서의 생활이 만만치 않다고 토로하고 있다.
4년간 콜로라도주에 거주하다가 베이지역으로 돌아온 제니퍼 김씨도 오클랜드 지역 2베드룸 렌트를 1,900달러에 찾고 있지만 마땅한 곳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4년간 오클랜드 지역 렌트비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다"며 "샌프란시코 지역에 렌트할 생각도 했지만 SF렌트시장은 맨해튼과 비교될 정도로 경악스럽다”고 답했다.
김씨는 “4년 전 오클랜드 안전지역 1베드룸 한달 렌트비가 875달러였지만 지금의 그 2배를 줘야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리얼팩츠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급격히 상승한 뒤 증가세가 주춤한 뉴욕, 워싱턴 DC같은 동부지역 도시들의 렌트패턴을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얼팩츠는 렌트비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는 부의 재편을 꿈꾸는 신흥창업자들의 고가의 렌트비 지불, 아파트를 구입해 안정적 수입원을 꾀하려 투자자들, 대도시의 편리함을 즐기려는 젊은층들의 수요가 맞물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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