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이상의 노년까지 일을 하고 싶은 중산층 미국인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웰스 파고가 연 소득 10만달러 미만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25%에서 5% 늘어난 30%가 80세 이상까지 일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들은 대부분 모아둔 재산이 없어 은퇴 후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일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70대 이상의 노인을 채용하려는 고용주가 적기 때문에 일자리를 얻지 못한 이들은 결국 은퇴 후 저소득층에 가까운 생활을 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많은 중산층 미국인들이 재정적으로 은퇴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응답자의 절반은 각종 청구서 비용을 지불하고 주택 리모델링이나 여행 등에 더 많이 소비를 하고 있으며, 노후 생활을 위한 저축은 2순위라고 답했다. 이 결과 응답자들이 실제 모아둔 평균 저축액 2만5,000달러는 그들이 예상하는 노후 생활비 30만달러보다 크게 밑돌았다.
또한 응답자의 53%는 은퇴 후 생활할 수 있는 충분한 돈을 갖고 있는지도 확실치 않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응답자의 22%만이 은퇴 후 필요한 재정 규모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고 나머지의 75%는 막연하게 추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생활비 추정치마저도 실제 비용에서 동떨어진 경우가 많았는데, 한 예로 응답자들이 헬스케어로 지불하는 평균 비용을 4만7,000달러로 예상한 반면 업계 전문가들은 26만달러 이상으로 5배 이상 높은 비용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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