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에라네바다에 때 이른 폭설
▶ 새크라멘토 인근에 토네이도
북가주 날씨가 예년에 비해 이상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에라네바다에 겨울이 오고 있음을 알리는 때 이른 첫 대형 눈보라가 몰아치는가 하면 토네이도가 새크라멘토를 강타했다.
미 국립기상대에 따르면 22일 2피트에 달하는 눈이 산간 지역에 내렸으며 북가주 전 지역에서 걸쳐 오전 동안 비가 왔다.
기상대는 아직 가을이지만 마치 겨울과도 같은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해발 4,500피트 지점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해 80번 고속도로를 지나가는 차량들에게 필수적으로 체인을 착용하도록 했다.
네바다 시티 인근 하이웨이 20번은 이날 6인치에 달하는 폭설로 임시 폐쇄됐다.
또한 기상대는 고지대에 겨울 눈 폭풍 경고를 다음날인 23일 새벽 5시까지 발효하는 등 예년과 다른 갑작스러운 대형 눈보라에 주의를 당부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해발 6,000피트 상공에는 8인치의 눈이 내렸다.
새크라멘토 북쪽 지역에는 토네이도가 상륙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약간의 재산피해가 났다.
기상대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15분께 새크라멘토에서 40마일 떨어진 유바 시티 인근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이번 토네이도는 세력이 강하지 않아 대형건물과 가옥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조그만 가건물과 맬라드 레익크 골프센터에는 피해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학자인 에릭 쿠스씨는 새크라멘토 북쪽 하늘에서 몇 개의 깔때기 같이 생긴 구름이 목격됐지만 땅에 닿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주 베이지역 날씨와 관련 기상대의 두웨인 디케마 기상 캐스터는 비와함께 저기압대가 형성되면서 50-60도 대의 쌀쌀한 날씨가 지속되다가 25일(목)부터 다시 건조한 날씨가 돌아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주말에는 온도가 조금씩 오르면서 내륙지방은 낮 최고기온 74도, 해안가지역은 72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하지만 평년 기준치보다 약 10-15도 정도를 밑도는 수준이라고 기상대는 전망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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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캘리포니아 80번 고속도로 인근 나약시를 지나가던 차량의 운전자들이 폭설이 내리자 바퀴에 체인을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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