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 박세리 4위로 선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연장접전 끝에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페테르센은 21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바다코스(파72·6천36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로 2오버파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가 된 페테르센은 카트리나 매튜(스콧틀랜드)와 연장 세 번째 홀까지 치르는 접전 끝에 투어 통산 9승째를 수확했다. 2007년이 대회 우승자인 페테르센은 지난해 8월 세이프웨이 클래식 이후 1년2개월만에 투어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27만 달러.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가 9언더파 207타를 쳐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청야니(대만)에 이어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날까지 2위에 5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린 페테르센은 이날 파3 홀에서 두 차례나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12번 홀(파3)에서 2타를 잃은 페테르센은 이날만 5타를 줄인 매튜에 한때 2타 차로 뒤지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14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16번 홀(파4) 보기를 기록한 매튜와 동타를 이룬 페테르센은 연장에서도 줄곧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18번 홀(파5)에서 계속 열린 연장 3번째 홀에서 페테르센은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겨 벙커에 빠졌으나 세 번째 샷을 홀 7피트 붙여 승기를 잡았다. 페테르센은 침착하게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팔 근육통 때문에 대회 출전을 망설일 정도였다는 박세리는 “회복이 빨라져 대회를 앞두고는 욕심도 생겼다. 다만 첫날과 오늘 전반부에 실수가 몇 차례 나온 것이 아쉬웠다”고 했다.
김하늘과 유소연, 박희영은 나란히 7언더파 209타를 쳐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 신지애와 박인비등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15위에 올랐고 17살의 루키 김효주는 1언더파 215타로 공동 25위다. 최나연은 2오버파 218타로 공동 39위,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는 김미현(35)은 8오버파 224타로 공동 6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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