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경제학상은 하버드 대학의 앨빈 로스(사진 오른쪽) 교수와 UCLA의 로이드 섀플리(사진 왼쪽) 명예 교수가 공동 수상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5일 "안정적 배분(stable allocations) 이론 및 시장설계 관행에 관한 연구 공로를 인정해 두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올해 경제학상은 가장 핵심적인 경제문제, 즉 다른 주체들이 어떻게 하면 잘 연결할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 경제학부 전영섭 교수는 "섀플리 교수는 1960년대에 진행한 공동 연구에서 나눌 수 없는, 즉 불가분의 재화 시장에 대해 처음으로 효율적이면서도 안정적인 배분 모델을 이론적으로 제시했다"며 "로스 교수는 인턴들을 병원에 배정하는 문제나 장기이식 등 실제 경제현상에 이를 응용했다"고 말했다.
로스 교수는 이날 "노벨위원회로부터 전화를 받았을 때 자고 있었다"면서 "섀플리 교수가 상을 받을 것은 예상했지만, 나도 함께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자들에게는 800만 크로네(약 110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노벨상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지난해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는 거시경제 변수들의 영향을 분석하는데 기여한 미국의 토머스 사전트 미국 뉴욕대 교수와 크리스토퍼 심스 프리스턴대 교수가 선정됐다.
이로써 올해 노벨상은 생리의학상·물리학상·화학상·문학상·평화상 ·경제학상 등 6개 부문의 수상자 선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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