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에서 지난 2000년부터 11년간 약 2,300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으나 이중 1/3 만이 형사기소 등으로 해결된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 포스트는 14일 DC에서 2001~2011년 발생한 2,294건의 살인 사건을 조사한 결과 해결된 사건은 689건으로 30%에 불과했고, 1,600여건은 미해결로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챨스 램지 전 DC 경찰국장이 재직하던 무렵인 2000 ~2006년 발생한 살인 사건은 1,544건이었고, 사건 해결율을 27%였다.
반면 현재 경찰국장인 케이시 래니어가 부임한 2007년부터 2011년새 발생한 살인 사건은 750건이었고 해결 율은 35%로 다소 높아졌다.
살인 사건의 주요 동기는 말다툼이 581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마약(400건), 갱단 간의 보복(331건), 강도(278건), 가정 폭력(85건) 순이었다.
살인 사건으로 숨진 피해자들은 연령대별로는 20~24세가 24%로 가장 높았고, 피해자의 94%가 흑인 남성으로 집계됐다.
살인 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2000년에는 콜럼비아 하이츠 노스웨스트, 워싱턴 하일랜드 사우스 이스트, 카버(Carver) 롱스톤 노스 이스트, 워터프론트 사우스 웨스트였다.
하지만 2011년에는 카버 랭스톤 네스이스트, 콜럼비아 하이츠 노스 웨스트, 워싱턴 하일랜드 사우스 이스트, 워터프론트 사우스 웨스트 순으로 많았다.
살인 사건 해결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100%의 해결률을 보인 사우스 웨스트였고, 뒤이어 노스 이스트(70.8%), 노스 웨스트(65.5%), 사우스 이스트(50.0%) 순이었다.
한편 DC에서는 1991년 482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해 최악의 한 해로 기록됐고, 지난해에는 49년 만에 가장 적은 108건이 발생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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