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렌트수요 지속 증가... 2014년까지 계속될 것
미국에서 고용시장이 개선되면서 뉴욕시 아파트의 임대료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부동산 평가회사인 밀러 새뮤얼과 중개업체인 프루덴셜 더글러스 엘리만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맨해튼 아파트 렌트의 중간값이 3,19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0%, 지난 8월보다는 3.2%가 오른 것이며 역대 최고치인 2006년 1분기(3,265 달러)보다 2.1% 낮은 액수다.
지난달 체결된 임대 계약 건수도 2,535건으로 지난해 9월보다 55% 늘었다.
밀러 새뮤얼의 조너선 밀러 대표는 "재계약을 앞두고 임대료 급등을 우려한 세입자들이 서둘러 새 아파트를 찾아 나선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관련업계는 뉴욕시의 고용이 개선되면서 렌트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현 추세라면 조만간 역대 최고치를 추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방노동부에 따르면 뉴욕시에서는 최근 1년간 7만7,400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임대 아파트가 시장에 나왔을 때부터 계약이 성사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올 1~9월 사이 평균 39일인데, 이는 지난 20년 사이에 가장 짧은 것이라고 밀러 새뮤얼사는 소개했다.
뉴욕 소호와 트리베카 지구의 월세는 지난 3분기에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스튜디오형 아파트 렌트가 평균 2,556달러, 1베드룸 아파트가 3,648달러, 2베드룸은 6,395달러에 달했다. 밀러 대표는 "뉴욕의 렌트 상승세는 우연이 아니다"라며 "내년은 물론 2014년까지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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