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레이에 거주하는 김용철 박사(사진)가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도서를 상항한인센터가 추진중인 ‘샌프란시스코 한인 역사 박물관’(가칭) 에 자료로 보존하도록 기증했다.
본국 대학에서 영문학 강의를 하다가 은퇴후 몬트레이에 거주하고 있는 김용철 박사(81)는 “상항 한인센터 유형섭 이사장으로부터 한인 이민역사 자료 보존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에 자신이 소중하게 간직해 왔던 도서를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김용철 박사는 문학전집과 소설,해설서등 73권의 도서를 지난 8일 몬트레이 자택을 방문한 정은경 세종학당장에게 전달했다.
기증도서는 한국문학 초창기부터 현대까지 주요 작품을 수록한 한국문학 전집 30권을 비롯 한영대사전, 한국계 미국 작가론, 영미 명시선, 현대소설 해설등이다.
또 기증 도서에는 김 박사의 저서인 ‘원전 영문학개설’ ‘두 언어로 본 속담과 격언’ 소설 ‘무지게 사람들’‘새와 파도’’등 시집도 포함되어 있다.
김 박사는 “한국의 문화 역사를 이해 하기 위해서는 문학을 아는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들 도서가 가주국제문화대학의 교육자료로도 활용되어 우리 민족의 얼을 되찾는 길이 되었으면 한다”는 뜻도 전했다.
상항한인센터가 이민 역사 자료를 기증받은 것은 지난 8월 몬트레이 손종영 박사 부부에 이어 김 박사가 두번째이다.
상항 한인센터는 올해초부터 ‘샌프란시스코 한인역사 박물관(가칭)’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자료 수집과 구체적 건립 계획안을 마련중에 있다. 한인센터는 1세 한인 동포들이 갖고 있는 많은 자료의 기부를 바라고 있다. (415) 441-1881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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