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들어 인근 유대교법당 신도만 3명 사망
▶ 급커브 도로 외 유대교 신도들 무단횡단도 원인
죽음의 도로라 불리는 던햄 코너 로드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이스트 브런스윅에 공개된 비밀이 있다. 이스트 브런스윅 주요 간선 도로 중 하나로 새 주택가로 통하는 던햄 코너 로드가 죽음의 도로라는 사실이다.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는 DCR (Dunhams Corner Road의 준말)로 알려진 이 도로에서 지난 15일(토)에도 2명이 죽고 3명이 중상을 입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이스트 브런스윅과 뉴저지 턴파이크 맞은편 밀타운을 연결시켜주는 하든버그 래인이 만나는 삼거리는 이 지역에서도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기로 유명한 악명 높은 도로이다.
유난히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이유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몇 가지 이유를 꼽는다. 우선 직선으로 뻗어있던 도로가 갑자기 커브를 틀면서 인근 주택가와 직접 연결된 펀 (Fern Road)에서 나온 차량들을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바로 이어 차량 통행이 많은 하든버그 래인 교차로와 바로 이어져 있는 더치 로드가 굽이져 있어 조금만 신경을 쓰지 않으면 바로 사고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특히 하든버그 래인을 통해 유입된 외부 차량들은 이런 지역 특성을 알지 못해 좌회전시 펀 로드에서 나온 차량과 우회전시 더치로드에서 나온 차량과 추돌하기 일쑤라는 것이 이스트 브런스윅 경찰들의 증언이다.
하지만 모두가 알면서 쉬쉬하는 비밀이 있다. 하든버그 래인 선상에 위치한 유대교 법당과 이곳을 출입하는 유대인 신도들에 대한 사실이다. 유대교 중에서도 가장 율법을 경건하게 지키는 지파가 운영하는 이 법당은 기본적으로 차를 차고 올 수 없게 되어있다. 그래서 많은 신도들이 그렇지 않아도 교통체증이 심한 던햄 코너 로드를 맞은편 주택가에서 걸어서 넘는다.
이때 꼬부라진 길에서 달려온 차량에게 치기 일쑤인 것이다. 문제를 더 심각하게 하는 것은 이 던햄 코너 로드의 속도 제한이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간선도로여서 제한 속도가 45마일이다. 그런데 주 정부의 연구에 따르면 많은 운전자들이 제한 속도를 무시하고 50마일 이상으로 속력을 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물론 유대교 법당 집회가 있을 때는 제한속도를 25마일로 낮추는 경고등이 들어오지만 구부러진 길의 구조와 지역 운전자들의 부주위로 계속 사상자가 발행하고 있는 위험한 도로이다.
인터뷰에 응한 한 한인 거주자는 유대교 신도들의 복장을 지적했다. 남자는 검은 양복 여자는 검정색과 회색이 섞인 스커트를 입고 집회에 참석하는데 한 낮에는 문제가 없지만 많은 전례의식이 해질녘에 있는 유대인 전통 때문에 깜작 놀라는 경우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이들 신도도 문제인 것이 오는 차량을 무시하고 마구 무단횡단을 하면서 운전자들만 나무란다는 것이다.
어째든 지난 3월에 이어 두 주 전에 발행한 사고 현장에서 이 법당 신도가 올해만 3명이 죽었다. 그래서 이스트 브런스윅 타운뿐 아니라 주정부가 직접 개입해서 대책을 의논하고 있다. 현재 이스트 브런스윅의 스탈 시장은 다각적인 해결법을 모색하고 있다. 첫째 이 삼거리에 경찰을 상주시켜 과속차량과 신호 무시 차량을 24시간 단속하겠다고 발표했다.
두 번째 유대인 법당 영 이스라엘 지도자와 신도들에게 무단횡단 중지를 촉구하고 법당 재원으로 건널목과 신호등을 설치하도록 권고문을 보냈다. 또 신도들이 밤에 이동시 야광복을 착용하도록 설득 중이다. 그리고 이번 11월 선거에서 이 지역 차량 제한 속도를 25마일로 줄이는 법안을 상정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재원확보를 위해 주정부에 긴급 도로 건설 예산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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