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기준 가구당 평균 2만6,682달러
▶ 저소득층일수록 부담 더 커
장기불황 여파로 학비융자 부채를 떠안은 미국 가정이 갈수록 늘고 있다.
퓨 리서치 센터가 2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0년 기준 미 전국 가구의 19%가 학비융자 부채를 짊어지고 있어 5가구 중 1가구 꼴이었다. 이는 금융위기 직전인 3년 전 2007년의 15%보다 4% 포인트 증가한 것이며 1989년의 9%보다는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특히 35세 미만 연령의 세대주를 둔 가구 가운데 학비융자 부채를 안고 있는 비율은 무려 44%였으며 전체 연령그룹 가운데 가장 높았다. 36~44세 연령대는 26%였다.
학비융자 부채를 지닌 가구당 평균 부채 규모도 2007년 2만3,349달러에서 2010년에는 2만6,682달러로 14.3% 늘었다. 또한 부채를 안고 있는 가구에서 학비융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007년 3%에서 2010년에는 5%로 부담이 늘었다.
또한 소득이 낮은 가정일수록 학비부채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6단계로 구분한 소득계층에서 연소득 2만1,044달러 미만인 최하위 소득층 가구의 13%가 학비융자 부채를 안고 있어 2007년의 11%보다 늘었다. 연소득 14만6,792달러 이상인 최상위 소득계층 가구도 같은 기간 28%에서 31%로 늘었다.
비율로는 부유층 가구의 학비융자 부채율이 저소득층 가정보다 높았지만 최하위 소득층은 전체 소득의 4분의 1 가까운 24%를 학비융자 부채 상환에 할애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재정 부담이 더 컸다. 2007년의 15%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표 참조>
반면 상위 10% 이내인 최상위 소득계층 가구의 학비융자 부채는 2007년의 1%보다 1% 포인트 늘었지만 전체 소득의 2%만을 차지해 부담이 가장 적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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