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이민 1세대들의 은퇴 행렬로 미주 한인사회도 고령화에 본격 접어들면서 은퇴자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데이빗 김(사진) 미국은퇴자협회(AARP) 아시아 담당 부사장.
25년간 마케팅 전문가로 살아오다 한인으로는 최초로 지난해 AARP 부사장에 오른 김 부사장은 25일 맨하탄에서 아시안 지역사회를 위한 오찬행사를 열고 ‘은퇴자들이 행복하게 사는 법’을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미 전역에 3,700만 명의 가입자를 두고 있는 AARP는 50세 이상 은퇴자에게 제2의 인생을 설계하도록 의료보험 및 사회보장제도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재취업도 적극 돕고 있는 사회단체"라고 설명했다. "평생 자식들을 위해 몸이 부서져라 일했던 한인 1세대 부모들이 이제는 자녀들에게 모든 것을 물려주고는 정작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 김 부사장은 "오히려 적극적으로 자녀들과 주류사회에 다가가 그들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다시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1950년대에서 1960년대 중반에 태어난 소위 한인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은퇴 후 사회보장제도 혜택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인 노인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50세 이상 은퇴자들은 사회에서 낙오한 것이 아니라 당당히 자신의 자리에서 내려온 사람들"이라는 김 부사장은 "그들은 경험의 지혜와 현명함을 갖추고 있어 충분히 재활용될 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AARP는 그들을 위해 세상과 연결해주는 든든한 다리가 되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1-888-388-0303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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