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뜨거운 대선’유권자등록 활기
안철수 원장 출마선언 후 3일 연속 100명 넘게 신청
한국 대선이 3자 구도로 굳어지면서 재외선거인 등록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안철수 원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다음 날이 지난 19일 LA 총영사관에서 103명이 유권자 등록을 했고, 이어 20일에는 168명이 재외선거인 등록 신청을 마쳐 지난 7월20일 재외선거인 등록이 시작된 이래 하루 등록자 수로는 최다를 기록했다.
한인들의 대선 관심이 증폭되면서 공관을 직접 방문, 신청해야 하는 영주권자 등록자도 54명이나 돼 종전 최다인 50명을 넘어섰고, 우편이나 대리접수가 가능한 국외부재자는 114명이 신고를 마쳐 78명이었던 종전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21일에는 영주권자 38명과 국외부재자 76명 등 114명이 등록해 3일 연속 등록자수 100명 이상 기록이 이어졌다.
이날 현재 LA 총영사관에 등록을 마친 재외선거인은 3,734명으로 1.9%의 등록률을 나타냈다.
재외선거인 등록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한인들의 대선 관심이 높아졌을 뿐 아니라 이번 주부터 한인 단체들과 종교계가 적극적인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시작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또, LA 총영사관이 그동안 가지 못했던 샌디에고 등 장거리 지역에서 출장접수를 실시한 것도 등록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강남형 재외선거관은 “재외선거인 등록 마감일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와 등록을 서두르는 한인들이 늘고 있고 선거 등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 같다”며 “지난 19대 총선 때도 마감일이 다가올수록 등록 숫자가 늘어난 것처럼 남은 기간 등록자 수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대용 기자>
2. “투표하세요”유학생들 나섰다
등록신청서 무료 발송
참여 권유 캠페인 펼쳐
한국 대선을 앞두고 국외부재자 유권자인 유학생들의 선거인 등록을 위한 캠페인이 시작된다.
21일 한인 유학생센터(소장 김인수)는 우편등록이 가능한 국외부재자 신분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유권자 등록에 필요한 등록 신청서와 우표가 부착된 반송봉투를 무료로 발송한다고 밝혔다. 유학생센터는 국외부재자 신고 마감일인 10월20일까지 한인사회 각종 행사장을 찾아 유권자 등록 캠페인도 펼치기로 했다.
김인수 소장은 “지난 총선 때 국외부재자 약 300명에게 등록 신청서와 우표가 부착된 반송봉투를 발송해 유권자 등록을 도왔다”며 “한국 대선에 참여하고 싶은 이들에게 부재자 신고 편의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만 19세 이상 한국 국적자는 유학생센터 이메일(isrc@us-isrc.org)로 영문이름과 주소를 보내면 해당 주소로 국외부재자 등록 신청서와 우표가 부착된 반송봉투를 받을 수 있다. 국외부재자는 신청서와 여권 사본을 LA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주소로 보내면 된다.
또, 센터 측은 다음 주부터 UC계열 대학 캠퍼스를 찾아가 유권자 등록을 받는 캠페인도 벌인다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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