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들이 다수 영업을 하고 있는 부에나팍시가 예산적자를 줄이기 위해서 경찰 서비스를 카운티 셰리프국에 맡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부에나팍 시의회는 지난 18일 본 회의에서 셰리프국에 경찰업무를 이관시킬 경우 드는 비용에 대해서 조사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의 경찰국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할 때와 셰리프국에 맡겼을 경우 드는 예산에 대해서 분석하게 된다.
부에나팍시 측은 대부분의 시 공무원들과 봉급협상에 도달한 상황이지만 퇴직금 문제를 놓고 경찰노조와 협상이 고착상태에 빠져 있다.
스티브 베리 시의원은 “4년 전 시의 예치금은 2,900만달러에 달했지만 지금은 1,000만달러에 불과하다”며 “만일에 지금보다 재정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면 2년 내에 시가 파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회계연도 시 전체 예산은 5,446만달러이지만 이 중에서 경찰국 예산은 2,530만달러이다. 코리 시아네즈 부에나팍 경찰국장은 시의회에서 경찰 서비스를 외주 주는 방안을 추진하지 말아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는 “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현재 우리의 서비스와는 레벨이 다르다”며 “우리는 부에나팍 커뮤니티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부에나팍 시의회 회의실에는 경찰관과 경찰관 가족과 친구, 주민들이 참석해 경찰국을 현 상태로 유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부에나팍 주민 캐롤 피터슨은 “경찰 서비스를 셰리프국에 맡길 필요가 없고 원치도 않는다”며 “우리는 이를 참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요바린다시는 올해 초 예산 절약을 위해서 그동안 경찰 서비스를 제공해온 브레아 경찰국 대신 OC 세리프국에 업무를 이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셰리프국은 오렌지카운티 34개 도시들 중에서 13개를 커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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