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최대 축제인 39회 LA 한인축제가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축제 분위기가 서서히 무르익고 있다. 축제 최대 하이라이트 행사인 본보 주관 ‘코리안 퍼레이드’가 펼쳐질 올림픽가에는 퍼레이드를 알리는 배너가 가로등마다 내걸렸고, LA 한인축제재단도 성대한 축제 개막을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한국 해군 순항훈련단 비롯 항공사·은행 등 화려한 꽃차 장식
한류와 다문화 교류 다양한 공연, 주차공간 확충 쾌적한 축제
■코리안 퍼레이드 100여팀 참가
LA 한인축제의 백미는 단연 올림픽 거리를 수놓는 ‘코리안 퍼레이드’.
우선 본보가 주관하는 코리안 퍼레이드는 10월6일 오후 3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올림픽 블러버드 선상 카탈리나~웨스턴 구간을 수놓게 된다. 한인단체와 중·고교 밴드, 다문화 공연단 등 100여개 팀이 퍼레이드에 참가해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퍼레이드에는 한국 해군 순항훈련단(사령관 박문영 준장) 대원들은 정복을 입고 올림픽 거리를 행진,늠름한 한국 해군의 모습을 과시하게 된다.
또, 퍼레이드에는 LA시 정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며 한국 지방자치 단체장들도 동참해 높아진 한인사회 위상을 대변한다.
또, 대한항공, 아시아나와 한인은행, 한미 예술공연팀 등이 꽃차 행렬에 나서 퍼레이드를 화려하게 장식하게 된다.
■주차 걱정 없는 축제
이번 축제는 주차장이 대거 확충되는 등 관람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대폭 개선된다.
재단은 가족 휴게실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눈에 띄는 장소에 배치해 이용자 중심의 축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 월셔와 호바트 인근 넓은 공터에 대형 주차공간이 마련돼 관람객들은 주차 걱정없이 축제를 관람할 수 있다. 재단은 서울국제공원과 주차장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한류문화 축제
이번 축제는 한류와 다문화 교류에 초점이 맞춰진다.
축제기간 내내 한복 패션쇼, 경북도립국악단 공연, 재즈 콘서트, 연예인 수퍼 콘서트, 한·중·일 전통무용 ‘비단과 천둥’ 등 20개 이상의 문화공연이 선보이며 독도를 홍보하는 부스도 마련된다. 또, 올해 처음 선보이는 ‘키즈 파빌리온’에서는 어린이 ID 발급을 비롯해 종이접기, 한지공예, 휴머노이드 로봇, 민속놀이, 지점토 공예 체험장도 들어선다.
■나누는 축제
유엔(UN) 산하 아동구호기구인 유니세프(UNICEF) ‘동전 나누기’ 캠페인이 축제기간에 계속된다. 이를 위해 재단 측은 동전 모금용 종이박스 약 500개를 축제장은 물론 한인타운 주요 샤핑몰에 설치한다. 모아진 동전은 기아에 허덕이는 전 세계 어린이 돕기에 사용된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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