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패니시 제외, 중국어 최다
LA 카운티 거주 이민자 중
한국 태생 한인 5% 차지
LA 카운티 거주 이민자 가정에서 가 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는 스패니시를 제외하면 중국어가 가장 많고, 한국어 사용 가정은 4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 사됐다.
USC 산하 ‘이민자 사회통합 센터’의 조사에 따르면 LA 카운티 이민자 가정 중‘ 집에서 한국어를 사용한다’고 답한 가정은 4%로 조사돼 중국어(7%), 영어 (7%), 타칼로그어(6%)에 이어 네 번째 (스페인어 제외)로 많았다. 스패니시 사 용 가정은 전체 이민자 가정의 57%로 나타났다.
또, LA 카운티 거주 이민자들 중 한 국에서 태어난 한인 이민자는 5%로 나타나 멕시코(41%), 엘살바도로(7%), 필리핀(7%)에 이어 과테말라(5%)와 함 께 네 번째로 많아 한인 커뮤니티가 LA에서 네 번째로 큰 이민자 커뮤니티 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영주권자와 귀화 시민권자 비율은 필리핀계가 68%로 가장 높았 고, 이어 중국이 66%, 이어 엘살바도르 57%, 과테말라 54%, 멕시코계 47% 순 으로 나타났다. 한인은 상위 5위권에 들지 못했다.
2010년 현재 LA 카운티 인구 984만 여명 중 이민자는 347만여명으로 주민 의 35%를 차지했다.
인종별로는 라티노 인구는 이민자와 미국 태생을 합쳐 48%로 조사돼 가장 많았고, 백인은 이민자와 미국 태생을 합쳐 28%였다. 흑인 인구는 8%로 아태 계 주민의 13%에 미치지 못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LA 카운티에 거주하는 이민자 주민은 소득에서 미 국 태생 주민과 큰 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현재 미국 태생 주민의 연평 균 가구소득이 6만2,400달러로 조사 된 반면, 이민자 가정은 4만5,564달러 에 그쳤다. 이는 이민자 가구 소득이 미국 태생 주민 가구에 비해 25% 이상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별 노동자의 임금소득에서 이민 노동자는 연평균 3만376달러의 임금 을 기록했으나 미국 태생 노동자는 5 만달러로 이민자에 비해 60% 이상 높 은 임금 소득을 나타냈다.
이로 인해 직장을 가지고 있음에도 빈곤을 면치 못하는 소위 ‘빈곤 노동 자’ 비율이 이민자는 18%에 달했으나 미국 태생은 5%에 불과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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