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래 최고… 추방 등 송환조치 2,100여명 달해
지난 한해 강제 추방되거나 출국 조치된 한인 이민자가 2,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민 당국에 적발돼 불법 이민자로 체포된 한인은 600명선을 돌파하며 10년래 최다를 기록했다.
연방국토안보부(DHS)가 14일 발표한 ‘2011회계연도 이민단속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강제추방(remove)된 한국 국적자(북한 국적자 포함)는 401명, 자진출국(return) 형식으로 한국으로 돌려보내진 경우는 1,718명 등 모두 2,119명의 한인 이민자가 이민 당국에 의해 한국으로 송환 조치됐다.
미 전국적으로 매일 평균 6명의 한인 이민자가 강제 추방 및 출국 조치를 당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강제 추방된 한인 가운데 37.9%인 152명은 폭력, 마약거래, 사기 등 범죄전과로 인해 추방됐으며, 나머지 249명은 오버스테이 등 단순 이민법 위반자였다.
이와 함께 공항 또는 항구, 국경 등에서 자격문제로 입국이 금지된 한국인도 1,950명에 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불법을 저질러 이민 단속망에 체포된 한인 이민자수는 660명으로 지난 10년 동안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인 이민자 체포건수는 지난 2002년 533명, 2004년 503명, 2005년 608명, 2008년 546명, 2010년 539명 등 매년 500~600명선을 기록해 왔으나 65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지난해 미국에서 강제 추방된 전체 이민자는 39만1,953명으로 전년 대비 1.7%가량 증가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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