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당국, 상가 활성화 위해 지역 상인들에 공사 비용 공동부담 제안
엘 몬테시는 밸리 몰 일대 보도 및 가로등 등 보수 공사를 입점해 있는 업주들에게 일정구간 공사비용을 할당했다. 밸리 몰의 전경. <샌개브리엘 트리뷴>
밸리 몰과 인근 식당-소매업소들 대상
조경과 조명시설·인도 보수 등 착수키로
엘몬테시가 지역의 역사적인 명소 보수를 통해 상가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상인들의 도움을 구하고 나섰다.
엘몬테시는 지난 9일 시내 역사적인 장소 중 하나인 밸리 몰 일대 보수를 위해 몰과 몰 인근에 입주해 있는 상점들을 대상으로 일정구간 수리를 위한 비용을 낼 것을 제안했다.
시는 밸리 블라버드 남쪽에 위치한 밸리 몰과 테일러와 샌타애나 애비뉴 사이에 있는 식당과 소매업들을 상대로 업소 앞 통행자를 위한 보도와 인근 공유지 보수를 위한 수리 비용을 구역별로 나눠 요구했다.
이번 보수사업은 올 초 시에서 지역의 경기부양을 위해 85만달러를 투자하고 지하시설 보완을 위해 40만달러를 투자하는데서 시작됐으며 시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몰 인근 조경과 새로운 조명시설 설치는 물론 인도 보수까지 공사 계획에 첨가시켰다.
시 놀마 마시아스 시의원은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보다 쾌적한 장소를 만드는 것에 있다”며 “의류업체와 신발업체, 액세서리 업체들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는 몬로비아 올드타운 같은 형태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서 2년 동안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헥터 가르시아는 “우리 가게 손님의 80% 정도가 여성 고객”이라며 “인근 주차장은 항상 어두워 여성 고객들이 오는 것을 꺼리는 것 같다”고 개선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역사학자 도나 크리펜은 “메인 스트리트에서 벨리 애비뉴에 이르는 이 지역은 1900년대 초 개발된 곳으로 그때부터 상점이 형성된 곳”이라고 지적하고 “이 지역 보수를 통해 지역 경기에 도움이 된다면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다운타운 엘몬테 비즈니스협회 회원 주디 부시는 “지역 업주들과 소통을 위해 매년 수차례 이 지역에서 쇼핑을 한다”며 “쇼핑을 할 때마다 부모님들이 지역을 돌며 쇼핑하는 것과 같은 정겨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재 밸리 몰 일대는 비즈니스들은 가구회사를 비롯해 건강보조 식품상, 보석상, 장식품상, 몇 개의 일상용품 할인점과 식당들 등 40여개의 업체들이 있다. 엘몬테시는 밸리 몰 일대 보수 프로젝트는 엘몬테시의 새로운 브렌드화를 통한 시 경제 활성화를 타운 개발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빠르면 10월 중 보수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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