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주 앞 LA 한인축제 유니세프도 함께 한다
제39회 LA 한인축제를 맞아 본보와 LA 한인축제재단, 유니세프 등이 공동으로‘사랑의 동전 나누기’ 운동을 펼치는 가운데 코리아타운 갤러리아의 한국일보 부스에 비치된 모금 박스에 한인들이 자녀들과 함께 동전을 넣고 있다. <박상혁 기자>/ 유니세프 사랑의 동전 나누기 캠페인에 동참하는 기관 관계자들이 활동을 다짐하고 있다. 한남체인 홍순모 이사(왼쪽부터), 축제재단 지미 리 이사장, 정주현 회장, 유니세프 사라 윤씨, 축제재단 이동양 부이사장, 아시아나항공 노효환 차장, 한미은행 마크 윤씨. <박상혁 기자>
본보·축제재단 등 공동
타운 500여 박스 비치
세계 기아아동 돕기로
남가주 한인사회의 최대 잔치인 ‘제39회 LA 한인축제’가 4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 한인축제는 기아에 시달리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구호를 위해 한인사회가 한 마음을 모으는 특별한 축제로 자리매김 한다.
오는 10월4일 개막하는 올해 LA 한인축제를 맞아 본보와 LA한인축제재단(회장 정주현)이 유엔 산하 전 세계적 어린이 구호기구인 ‘유니세프’(UNICEFㆍ국제연합아동기금) 및 한인 단체들이 공동으로 극빈국의 굶주리는 아동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동전 나누기’ 캠페인을 펼치기 때문이다.
축제재단 측은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한인축제를 ‘전통 문화의 세계화, 한식의 세계화, 체험과 기부를 통한 소통의 장’이 되도록 하기 위해 축제에 맞춰 유니세프 사랑의 동전 나누기 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이번 유니세프 사랑의 동전 나누기 운동에는 본보와 한미은행, 아시아나항공, 남가주음식업협회, 한남체인 등 한인사회 주요 기업과 단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며, 각 은행 지점과 식당 및 마켓 등 참여 기관들을 통해 한인타운 곳곳에 동전을 모을 수 있는 저금통 모양의 유니세프 종이 박스 500개가 비치돼 한인들이 동전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타운의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및 코리아타운 플라자 내 한국일보 부스에도 유니세프 동전 모금 종이박스가 비치돼 한인들이 이번 운동에 동참할 수 있게 된다.
정주현 축제재단 회장은 “한인들과 LA 시민들 모두가 동참하는 축제를 위해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시작한다”며 “한인사회 곳곳에 비치되는 유니세프 동전 모금 박스에 한인들의 사랑을 담자”고 제안했다.
유니세프 LA 지부의 사라 윤씨는 “1달러면 기아에 허덕이는 어린이 한명이 40일 동안 맑은 물을 마실 수 있다”며 “한인사회가 이번 운동에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재단은 ‘한류: 세계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10월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이번 LA 한인축제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축제 ▲140여 한국 팔도 농수산물 엑스포 축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축제 ▲사랑 넘치는 나눔 축제 ▲한식의 맛을 표현한 먹거리 축제 등 각각의 소주제에 맞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축제재단에 따르면 농수산엑스포 장터에는 한국 팔도 지방자치단체가 동참해 지역별 특산품 90개 부스를 설치한다.
중소기업유통센터 16개 업체는 공산품을, 한국 관광명품협회는 전통문화를 담은 공예품을 판매하게 된다.
이밖에 온 가족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키즈 파빌리온’ 구역이 별도로 마련되는데, 키즈 파빌리온에는 도자기 빚기, 종이접기, 한지공예, 휴머노이드 로봇, 민속놀이, 지점토 공예 체험장이 들어서게 된다.
현재 축제재단은 재단 웹사이트(lakoreanfestival.net)를 통해 올해 일정과 부대행사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야제와 개막식에 열리는 한복 패션쇼를 위해 일반인 모델을 공모 중이다.
<김형재 기자>
■유니세프(UNICEF)는
국제연합아동기금의 약자로, 1946년 처음 설립된 유엔 산하 국제기구다. 전 세계 144개 극빈국의 굶주리는 어린이들을 위해 긴급 구호, 예방접종, 식수 및 환경 개선, 기초 교육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지휘자 정명훈과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 등이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배우 안성기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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