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위 싱 66,791,396달러
▶ 3위 미켈슨 66,773,498달러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프로 데뷔 16년 만에 PGA 투어 사상 최초로 우승 상금 1억달러(100,450,700달러)를 돌파하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우즈는 3일 끝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뱅크 챔피언십에서 3위 상금 544,000달러를 추가해 1억달러를 넘어섰다.
올시즌 3승을 추가해 줄곧 상금 랭킹 1위였던 우즈는 도이체뱅크 챔피
언십에서 로리 맥킬로이에 밀려 3위로 처지면서 이 부문 2위로 밀렸다. 3일 현재 맥킬로이 6,402,192, 우즈 5,533,158달러다.
1996년 ‘헬로우 월드!’를 일성으로 프로를 선언한 우즈는 이듬해 최연소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과 함께 단숨에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당시는 대회 상금 규모들이 작아 우즈의 PGA투어 상금랭킹 1위는 2,066,833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우즈가 PGA 투어 판도를 흔들면서 대회 상금 규모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골프를 스포츠로 승화시킨 우즈의 절대적인 공로다. 메이저대회 18승을 거둔 ‘황금곰’ 잭 니클러스의 누적 상금 규모가 1천만달러를 넘어서지 못한 이유도 시대 상황 때문이다.
PGA 투어에서 한 시즌 총상금 1백만달러를 넘은 게 1988년 커티스 스트레인지였다. 요즘은 한 대회 우승 상금이 쉽게 1백만달러를 넘는다. 제5의 메이저 대회로 통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우승 상금만 무려 1백71만달러나 된다.
메이저대회 14승과 함께 통산 74승을 거두고 있는 우즈는 데뷔 이래 상금 랭킹 선두를 총 9차례 작성했다. 올해도 플레이오프가 두차례 남아 있어 역전 가능성이 있다.
우즈는 한 시즌에 총상금 1천만달러를 넘어선 경우도 3차례나 된다(표 참조). 최초의 시즌 1천만달러 고지는 비제이 싱으로 2004년에 위업을 달성했다. 현재 싱은 66,791, 396달러로 PGA투어 역대 상금부문 2위에 랭크돼 있다. 3위는 왼손의 달인 필 미켈슨으로 66,773,498달러다.
우즈는 모든 프로 종목을 합쳐 상금 1억달러를 뛰어 넘은 최초의 선수
다. 스포츠 산업 종사자들은 상금과 수입등으로 최초의 10억달러를 벌어들일 수 있는 선수도 우즈로 꼽고 있다.
2009년 성추문으로 시간이 다소 늦춰지고 있을 뿐이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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