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는 軍기지 방문 장병 격려
밋 롬니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는 31일(현지시간) 공식 후보지명 이후 첫 일정으로 허리케인 `아이작(ISAAC)’으로 피해를 본 루이지애나주(州)를 방문한다.
롬니 캠프는 이날 성명에서 "롬니 후보가 오늘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를 방문해 허리케인 피해지역을 직접 둘러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허리케인으로 인한 침수 피해가 심각한 뉴올리언스 인근 라피트도 방문하고 주민들을 위로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 전당대회 일정을 변경시켰던 허리케인 `아이작’은 현재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된 상태이나 이로 인해 루이지애나 주의 수많은 가구가 침수, 정전 피해 등을 입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롬니 후보의 이번 허리케인 피해 지역 방문은 지난 2005년 초대형 태풍 `카트리나’ 피해 당시 공화당 소속의 조지 W. 부시 당시 대통령이 대응 미숙으로 정치적 논란을 초래했다는 사실을 감안한 것으로 해석됐다.
전날 밤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후보직을 공식 수락한 롬니 후보는 루이지애나 방문 이후 신시내티주를 시작으로 유세 일정을 재개하는 한편 다음달 3차례의 대선후보 토론회를 위한 준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2년전 이라크전 종료를 선언했던 텍사스주 엘파소의 `포트 블리스’ 육군 기지를 방문, 장병들과 대화시간을 가진 뒤 오후에 백악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젠 사키 오바마 재선캠프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대통령의 일정에 변화가 없다"면서 뉴올리언스 방문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밝혔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승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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