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지역에서 대중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커피메이커 60만여 점이 ‘화상을 당할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리콜됐다.
31일(현지시간) 시카고 트리뷴 등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판매돼온 ‘미스터 커피(Mr.Coffee)’ 싱글컵 커피메이커가 사용 중 뜨거운 물과 커피 찌꺼기를 내뿜는 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 업체가 회수에 나섰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미국에서 59명, 캐나다에서 2명이 각각 얼굴과 손, 그리고 흉부에 화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수증기 압력에 의해 커피메이커 뚜껑이 열리면서 물과 커피 찌꺼기를 분출했다는 사고 보고는 총 164건이었다.
커피를 한잔씩 내려 마실 수 있도록 제조된 이 커피메이커는 지난 2010년 9월부터 최근까지 온라인과 월마트, 타깃, JC페니, BB&B 매장 등을 통해 60~80달러(약 6만8천~8만원)에 판매됐다.
리콜 수량은 미국 52만여 개, 캐나다 8만700여 개다.
검은색 본체에 은색, 빨간색 또는 흰색 장식이 들어간 이 제품은 중국에서 제조됐으며 가전 브랜드 ‘오스터(Oster)’와 선빔(Sunbeam)’ 등을 소유한 ‘자든 컨수머 솔루션스(Jarden Consumer Solutions)’가 수입했다.
CPSC는 "해당 제품을 소지한 소비자들 사용을 즉각 중단하고 CPSC 웹사이트를 통해 제품 일련번호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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