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중심 경기부활”두 커뮤니티 모임
김도영 회장(왼쪽부터), 오득재 OC한인회장, 스티브 존슨 시의원, 김진정 회장, 켄 카안 뉴앤 리틀 사이공 재단 회장, 오구 전 한인회장 등이 미팅을 가진후 자리를 함께했다.
한인회·상의 등 인사
시의원과도 협력 논의
오렌지카운티 한인들과 베트남 커뮤니티 관계자, 가든그로브 시의원 등이 모여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한 가든그로브 상권부활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오득재 OC한인회 회장과 김진정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오구 전 한인회 회장, 김도영 시민권자협회 회장은 지난 29일 가든그로브 스티브 존슨 시의원과 리틀 사이공 재단의 켄 카안 누엔 회장 등과 지난 29일 부에나 팍 사간식당에서 오찬 모임을 갖고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을 OC 한인타운을 이루고 있는 가든그로브 한인상권이 점차 다른 지역으로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는 점에 문제인식을 같이하고 타운경제 회복을 위해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확인했다.
한인상공회의소 김진정 회장은 “과거의 한인타운의 모습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제화 시대인 만큼 한,베트남 커뮤니티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시 브랜딩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LA 한인타운의 경우 꾸준히 인구가 유입되고 이동인구가 많아 지속적인 상권 유지가 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새 브랜딩을 만들어가기 위해선 허가절차를 쉽게 하는 등 시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티브 존슨 가든그로브 시의원은 “최근 가든그로브의 한인 정착률이 낮아지는 이유에 대해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전제하고 “LA시에서 타운경제를 위해 돕고 있는 것들을 확인한 후 시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것들을 모색하겠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타운경제 회복을 위해선 한,베트남 커뮤니티의 교류와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공감하고 두 커뮤니티의 교류와 협력방안을 늘려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켄 카안 뉴앤 리틀 사이공 재단의 회장은 “과거엔 두 커뮤니티가 축구경기도 함께 하는 등 친목교류가 계속돼 왔었다”며 “국제적인 문화교류로 두 커뮤니티의 경계가 많이 약화된 것만큼 친목은 물론 상권 발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들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오득재 OC한인회 회장은 “두 커뮤니티 지도자들이 계속해서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두 커뮤니티가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스포츠 교류 등을 통해 만남의 물고를 트여 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두 커뮤니티 관계자들과 시의원의 회동은 리틀 사이공 재단 켄 카안 뉴앤 회장이 오구 전 한인회 회장에게 정보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한 만남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데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신정호 기자>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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