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TV, 프로야구 PO 홍보용 패러디물 제작
풋볼명문 오리건대팀 뮤직비디오도 등장 화제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이 그칠 줄을 모르며 미국 스포츠계까지 접수했다. 메이저리그 중계권을 가지고 있는 거대 TV 방송사인 폭스(FOX)와 유명 대학풋볼팀까지 나서 강남스타일 패러디를 제작,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폭스 TV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중계 홍보 광고 동영상을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그대로 사용한 패러디물로 제작, 공개해 화제를 모으며 강남스타일 신드롬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총 1분3초짜리 이 동영상은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자쉬 해밀턴(텍사스 레인저스), 아롤디스 채프맨(신시내티 레즈),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 버스터 포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치퍼 존스(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등 올해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시되는 팀들의 대표 스타들의 얼굴을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원본에 합성한 방식으로 제작해 마치 메이저리그 스타 선수들이 강남스타일 ‘말춤’을 추는 것처럼 보이게 해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또 대학풋볼 ‘팩12’의 명문팀이자 USC의 라이벌인 오리건대 풋볼팀도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자체 패러디 제작한 동영상을 공개해 화제다.
이 동영상에는 이 대학 매스코트인 ‘오리건 덕’이 출연해 싸이의 ‘말춤’ 동작을 흉내내고 이 대학 치어리더들은 물론 풋볼팀 선수들까지 나와 오리건 덕 마스코트와 함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그대로 패러디한 장면들을 담고 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30일 현재 유튜브에서 조회수가 7,700만건을 돌파하면서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대표하는 빌보드차트 ‘소셜 50’ 부분에서 인기 아이돌그룹 원디렉션과 인기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등을 제치고 당당히 1위로 올라섰다.
한편 싸이는 9월 초 미국으로 다시 건너와 장기간 체류하며 구체적인 미국 활동 계획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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