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선수들 페덱스컵 레이스 생존 싸움
▶ 도이체뱅크 챔피언십 오늘 보스턴서 개막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탑10 이상의 성적을 올려야 다음주 BMW 챔피언십 출전이 가능하다.
PGA투어의‘ 1,000만달러 레이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인 도이체뱅크 챔피언십이 31일 매사추세츠 노턴의 보스턴 TPC(파71·7,214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PGA투어 대회로는 유일하게 금요일인 31일 시작돼 노동절인 다음달 3일까지 나흘간 펼쳐지는 도이체뱅크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랭킹 상위 100위까지만 출전 자격이 있다.
지난주 1차전인 더 바클레이스에 나선 125명 가운데 25명이 탈락했고 이번 대회를 거친 뒤 새로 산정되는 페덱스컵 랭킹에서 상위 70위까지가 다음 주에 벌어지는 페덱스컵 3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다. 여기서 다시 40명이 걸러져 상위 30명만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상금 1,000만달러의 페덱스컵 타이틀을 놓고 마지막 도전에 나서게 된다.
현재 페덱스컵 랭킹을 보면 지난 주 더 바클레이스에서 우승한 닉 와트니와 2위를 차지한 브렌트 스네데커가 1,2위를 달리고 있고 레귤러시즌 포인트 랭킹 1위였던 타이거 우즈와 3위였던 로리 맥킬로이가 3, 4위로 그 뒤를 쫓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선 페덱스컵 포인트가 정규시즌 대회의 3배에 달해 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다면 순위가 급상승할 수 있다. 반면 중위권이하 선수들의 경우 한 대회에서 성적이 부진하다면 얼마든지 손쉽게 추월 당할 수 있어 다음 대회 진출을 낙관 할 수 없게 된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한인선수는 맏형 최경주를 비롯, 찰리 위, 케빈나, 배상문, 노승열, 잔 허 등 총 6명이지만 이중 잔 허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번 대회에서 다음 대회 출전권을 얻기 위해 배수진을 치고 나서야 한다. 올해 한인선수 중 유일하게 우승을 기록한 잔 허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 24위에 올라있어 현재의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출전이 유력한 상태다.
반면 나머지 5명의 전망은 그리 밝은편이 못된다. 최경주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이 95위여서 이번 대회에서 탑10이내에 입상해야만 상위 70위까지 나서는 BMW 챔피언십 출전이 가능해 보인다. 페덱스컵 랭킹 92위인 배상문도 살아남으려면 이번 대회서 탑10이 거의 필수적인 것은 최경주와 마찬가지다.
현재 47위인 찰리 위와 51위인 케빈나, 54위인 노승열은 최경주나 배상문보다는 상황이 괜찮은 편이지만 안심할 수 없다는 점에선 별 차이가 없다. 일단 다음 대회 출전 안정권에 들려면 이번 대회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하고 특히 투어챔피언십 출전까지 노린다면 탑5 또는 그 이상의 성적을 노려야 한다. 50위권 이하에 있는 선수들은 매 대회가 다음 대회에 진출 여부가 걸린 시험대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주 페덱스컵 랭킹 33위로 더 바클레이스에 나섰던 서지오 가르시아는 공동 3위의 호성적을 올린 덕에 페덱스컵 랭킹을 10위까지 끌어올려 다소 여유가 생겼는데 그 때문인지 휴식이 필요하다며 이번 주 도이체뱅크 챔피언십에는 나오지 않는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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