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애국선열 합동추모식’LA·뉴멕시코서 열려
▶ 서재필 박사 증손자 서동성 변호사에 공로상도
29일 LA한인타운 인근 로즈데일 공원묘지의 이민선조 애국선열 묘역을 찾은 미주한인재단 차세대 어린이들이 미주한인재단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한 이민 선조의 묘지 앞에서 미주한인재단 이정희(왼쪽 네 번째) 부회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인 사회의 초석을 다진 이민 선조들의 정신이 이어져야 합니다”
29일 미주 한인 이민역사 110여년간 민족 사랑을 실천한 이민선조들을 추모하는 기념행사가 LA와 뉴멕시코에서 동시에 열렸다.
미주한인재단USA(총회장 박상원)가 주관하고 LA지회(회장 빈센트 김)가 주최한 ‘제11회 애국선열 합동추모식’에는 한인 80여명이 참석해 이민선조들의 고귀한 민족정신을 되새겼다. 이날 뉴멕시코에서도 뉴멕시코 한인회(회장 김두남)가 이민선조들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첫 행사로 LA한인타운 JJ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애국선열 합동 추모식 및 제3회 애국선열 후손 시상식에서는 서재필 박사의 증손자인 서동성 변호사가 그간 한인사회를 위해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상을 받았다.
서 변호사는 “LA 등 미주 지역은 일제강점기 상해와 함께 독립운동의 중심적인 역할을 해냈던 곳“이라며 “고달픈 이민생활 속에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조국 독립에 헌신한 이민 선조의 삶과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서 변호사는 “한인 2세 자녀들이 이민선조들의 발자취를 잊지 않도록 중가주 리들리와 다뉴바 공원묘지와 LA한인타운 로즈데일 공원묘지 등을 열심히 소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LA한인회, 3.1여성동지회, 재향군인회, LA총영사관 관계자들의 로즈데일 공원묘지 방문도 이어졌다. 이들은 이민 선조들이 묻힌 묘지를 둘러보고 태극기와 성조기 현기식을 갖고 선조들을 추모했다.
로즈데일 묘지에서 참석자들은 동행한 한인 어린이들에게 즉석에서 이민역사를 강의하기도. 이어 나성 열린문교회에서는 애국선열 합동 추모 감사예배가 열렸다.
올해 추모식을 주관한 미주한인재단LA 빈센트 김 회장은 “이민선조와 애국선열은 미국 땅에서 오늘의 우리가 있도록 미국 발전에 기여했다”며 “한인들이 자녀와 자
손들에게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 꼭 교육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경색되고 있는 한일관계를 의식한 신연성 LA총영사는 “100여년 전 우리는 일본 제국주의에 나라를 잃었다”며 “일본군 위안부를 부정하고 독도 어거지를 멈추지 않고 있는 일본에 한인사회도 의연하게 대처하자”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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