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 인물, 가든그로브 조르단 중학교 부교장 스티브 윤씨
스티브 윤 부교장이 한인타운 인근의 조르단 중학교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교육구 첫 한국어 구사
행정관리직 교사에 임명
“가든그로브에 거주하는 학인 학부모들이 학교와 교육구에 더욱 관심을 가질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13일 가든그로브 통합 교육구 역사상 최초로 한국어 구사가 가능한 ‘행정 관리직 교사’로 임명되어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인근 도날드 조르단 중학교 부 교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한인 1.5세 스티브 윤(46) 씨의 말이다.
스티브 윤 부 교장은 “한인 타운이 있는 가든그로브에서 한인 부모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인 학부모들이 학교에 관심을 갖고 편하게 학교와 자녀 교육을 위해 상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부 교장은 또 한인 학부모들이 가든그로브 교육구와 조르단 중학교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과 대화를 통해 학생들의 개인적인 사정과 문제점들을 파악해 학업성취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도울 계획이다.
스티브 윤 부 교장은 “지금은 교육구와 학교의 상황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단계”이라며 “이 지역에 필요한 방안이 무엇인지 항상 배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부교장은 또 “학교나 자녀 교육에 대해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연락을 달라”며 “자녀들이 다른 학교에 다니더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부교장은 “한인 학생들이 공부는 매우 열심히 하지만 발란스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미국교육은 학업성적과 체육활동, 학생자체 활동 등이 발란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르단 중학교에는 현재 7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하고 있으며, 베트남계 아시안들이 대부분이다.
히스패닉 청소년들과 백인학생들로 분포돼 있으며 한인 중학생은 3%정도다.
UC어바인에서 범죄학을 전공하고 텍사스 신학교에서 상담학과 아주사대학에서 교육학 석사를 받은 윤 부교장은 지난 2003년 어바인 시에라비스타 중학교에서 처음 교편을 잡은후 놀웍 라미라다 통합교육구에 소속되어 있는 로스카요테 중학교에서 상담교사로 일했다. 부인 라일라 윤씨 사이에 두 딸이 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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