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의회 승인 거쳐 내년부터 대형 주상복합단지로 본격 탈바꿈
50년간 끌어온 맨하탄 로워 이스트 사이드 재개발이 탄력을 받았다.
뉴욕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시워드 팍(Seward Park)을 중심으로 한 로워 이스트 사이드 지역을 대형 주상복합 단지로 재개발하는 프로젝트를 21일 투표로 통과시켰다.
이 프로젝트가 시의 최종 승인을 거치면 현재 넓은 주차장이 자리해 공간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165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부지에 상가와 아파트들이 들어서게 된다. 상가 지역과 주거 지역은 40% 대 60% 비율로 건설된다.
뉴욕시는 1960년대 초 이 지역에 있던 주택단지를 허물고 서민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와 지역 주민간 최종 합의를 보지 못해 지난 50여년간 방치돼왔다.
이 지역의 커뮤니티보드 3(CB)은 주택 단지 전체를 서민 주택으로 짓기를 요구했지만 시정부는 공사비 등 재정적인 이유를 들어 일정 부분은 현 주택 시장가에 맞는 일반 주택으로 건설하기를 원했다. 합의된 계획안에 따르면 새로 지어질 주택 900여채 중 절반이 서민 주택으로 이용된다.
도시계획위의 아만다 버든 위원장은 "재개발이 이뤄지면 주택과 상가는 물론 복지 시설과 공원 등 커뮤니티를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지역 사업주들 역시 사무실들이 들어서 유동 인구가 늘어나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재개발을 반기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곧 뉴욕시의회와 시장의 승인을 거치게 되며, 개발업체를 선정해 이르면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재개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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