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테블릿PC용으로 개발된 한국어 학습 앱이나 전래동요 앱들이 한국어를 배우려는 한인 2세나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장지훈 기자>
가나다라·한글 따라쓰기 등 학습 앱 다양
동영상·터치스크린… 읽고 쓰기 쉽게 배워
“구름, 아기, 사과를 손가락으로 따라서 써보세요”
“뽀로로 동요놀이로 다같이 노래 불러요”
스마트폰 사용이 늘면서 스마트폰의 ‘한국어 학습 어플리케이션’(앱)이 한인 1.5, 2세들에게 한글 가정교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출시된 스마트폰 앱들 중에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한국어 학습 앱은 다양하다. 한인 부모가 관심을 갖고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를 활용하면 자녀들이 한국어 학습에 흥미를 갖게할 뿐 아니라 자발적으로 한국어 학습 의욕을 북돋아 줄 수 있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한국어 학습 앱이다. 앱 검색창에 ‘한글 학습 또는 한국어’ 등을 입력하면 가나다라, 한글 따라쓰기, 낱말공부 등 다양한 앱을 선택할 수 있다.
한국어 학습 앱들의 최대 장점은 동영상, 터치스크린, 음성인식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뽀로로 첫 낱말놀이’ 앱은 어린이 세계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뽀로로 캐릭터들이 한국어를 가르쳐준다. 각각의 캐릭터들은 우리집, 음식, 숫자, 도구와 가게 등 일상 생활에 필요한 낱말을 이미지와 음성으로 교육한 뒤 터치스크린에 따라 쓰도록 유도한다.
‘한글 따라쓰기’나 ‘한글 익히기 체험판’은 원래 3~6세 어린이들를 대상으로 사물인지와 한글학습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지만 한국어를 배우려는 성인 외국인들이 손가락으로 한글 단어를 따라 쓸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세리토스·다우니 한국학교의 신영숙 교장은 “한글을 교육할 때 시청각 교재를 활용하면 자발적 학습동기를 심어줄 수 있다”며 스마트 폰 한국어 학습 앱 활용을 적극 권장했다.
수준별 한국어 학습을 원하는 학습자들은 ‘미래엔’사가 유료 출시한 ‘한글자람’을 다운받으면 된다. 이 앱은 낱말 단계, 낱글자 단계, 단문, 동화 등 총 32단계 세분화돼 수준별로 한글을 따라 읽으며 쉽게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부경대 국어국문학과 채영희 교수가 개발한 ‘Fun Korean-신나라 부경한국어’는 단어학습, 역할극 통한 말하기 연습, 문법 익히기에 더해 한국문화 알기 기능도 첨가돼 있어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있다.
한국어 학습 앱과 함께 ‘한국 동요’ 앱도 한국어 학습 교재로 인기다. 재외동포재단이 개발한 ‘스터디코리안 동요세상’, 한글동요, 뽀로로 동요놀이, 동요 노래방 등은 인기있기 앱들. 한인 최선애씨는 “두 아이들이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로 전래동요와 최신 동요를 따라 부르며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며 ”앱을 활용하지 아이들이 알아서 공부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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