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35년 미국의 전설적인 여자 갱 마 베이커가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의 총격을 받아 최후를 맞았던 별장이 부동산 경매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2층짜리 별장은 올랜도에서 북서쪽으로 100km쯤 떨어져 있다.
호수를 끼고 있는 별장은 겉보기에 평범하지만 FBI가 습격할 당시 4시간이나 2천발을 발사할 정도로 마 베이커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는 스토리와 함께 갱 스토리 매니아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건물이다.
문제의 별장은 한 가구업자가 여름 휴가용으로 지은 것으로 마 베이커와 아들 프레드가 도피처로 세들어 살다가 꼬리가 잡히게 된 것이다.
마 베이커는 1930년대 초반 각종 살인, 납치, 강도를 저지르면서 ‘공적 1호’로 악명이 높았다.
마 베이커를 둘러싼 이야기는 거품이 더해졌고 결국 영화 ‘블러디 마마(1970)’ 등 각종 영화와 책이 줄을 이었다.
끔찍한 사건이 발생한 후에도 가구업자 집안은 4대에 걸쳐 별장을 사용해 왔는 데 총탄 흔적을 일부 없애기도 했으나 한 개는 아예 그대로 두었다고 한다.
넓이 187㎡에 침실 4개의 2층 집에다 3.8헥타르의 부지 그리고 0.6헥타르의 호수 백사장까지 낀 이 매물의 호가는 100만 달러부터 시작된다.
(오클라와하<美플로리다주>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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