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체 인사 20명 구성… 북미간 대화재개 주목
미 기업체 인사들로 구성된 민간 사절단이 오는 25일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최근 활발해지고 있는 북한의 개방 움직임과 맞물려 주목되고 있다.
20일 LA에 본부를 둔 민간 싱크탱크인 ‘국제정책 태평양위원회’(PCIP)측은 미 기업체 인사들과 PCIP 관계자로 구성된 대표단 20명이 오는 25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민간 사절단은 지난 4월 북한의 로켓 발사 이후 북미간 대화가 단절된 이후 북한을 방문하는 가장 큰 규모의 미국 민간 사절단이 된다.
PCIP의 북한 방문단에는 PCIP 제롤드 그린 대표를 비롯해 PCIP에 참여하고 있는 미 기업인들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PCIP 이사진에는 인터내셔널 메디칼 그룹, 웨스턴 테리토리 그룹, 캐피탈 리서치 컴퍼니 대표 등 기업인들이 포함돼 있으며 USC 대학교수, 연방정부 전직 대사들도 참여하고 있다.
PCIP 대외업무담당 멜리사 로크하트는 “사절단은 김정일 사망 이후 북한 지도체제 변화, 대외개방정책 등을 평양에서 직접 확인하고자 한다”며 “방북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결과를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크하트는 “현재 북한 정부가 방북 일정에 매우 협조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으며, 방문단 인사들은 모두 이번이 첫 북한 방문”이라고 덧붙였다.
PCIP는 이번 방북이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조율되고 있으며 연방 정부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PCIP는 1995년 설립됐으며 유명 싱크탱크인 미 외교관계위원회(CRF)의 서부지역 파트너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PCIP 포럼에 참석해 대외정책을 설명할 만큼 회원 간 네트웍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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