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버타임 조작 27만달러‘꿀꺽’
공원국 간부 56명 부당 수당
캘리포니아주 공원국 간부 직원들이 오버타임 근무시간을 조작해 부당하게 수당을 지급받은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주 감사국은 16일 주 공원국의 매니저급 이상 고위 간부들이 컴퓨터 수당지급 시스템에 허위로 오버타임 근무시간을 입력해 수 십만 달러의 수당을 착복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공원국 감사결과를 공개했다. 매니저급 이상 주정부 공무원들은 오버타임 근무 수당을 받지 못하게 되어 있다.
감사결과에 따르면, 오머타임 근무수당을 부당하게 지급받은 공원국 간부들은 오버타임 근무수당을 받기 위해 자연재해 발생으로 비상근무에만 사용되는 코드명 ‘카트리나’를 입력해 오버타임 근무기록을 허위로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드명 카트리나는 지난 2005년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이름을 딴 것이다.
현재 오버타임 근무수당을 부당하게 지급받은 공원국 간부는 56명으로 파악됐으며, 부당 지급액은 최소 27만1,000달러에 달하고 있다.
2. 매입주택 헐값 렌트·거액 수리비
캘트랜스 4,450만달러 낭비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재정난으로 허덕이고 있는 형편인데도 주 교통당국은 수 천만 달러의 예산을 불필요한 용도에 지출한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16일 주 감사국에 따르면 주 교통당국 캘트랜스는 710번 프리웨이 연장 공사를 위해 과거 수 십여채의 주택을 매입했으나 공사 추진이 중단돼 주택 수리비와 값싼 렌트로 매년 엄청난 손실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트랜스는 과거 10번 프리웨이와 패사디나 구간을 지나는 710번 프리웨이 연장 공사를 위해 이 일대 주택 수 십여채를 매입했다. 하지만, 이 연장 공사 추진이 중단되면서, 이 주택들은 주정부 공무원들에게 시세보다 턱없이 낮은 렌트비로 임대돼 연간 2,200만 달러의 잠재적인 세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캘트랜스는 값싼 렌트 특혜를 입고 있는 이 주택들 수리비에는 2,25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드러나 예산 낭비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한 주택의 차고 수리를 위해 실제 비용의 3배가 넘는 18만4,000달러를 지불할 정도로 방만하게 관리해왔다.
<이종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