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올림픽가의 다울정 인근에 조성되는 마당 공원 조감도.
주 재무국 40일 내 최종 승인 기대
266만달러 예산 마련이 관건될 듯
주정부의 CRA(커뮤니티 재개발공사)폐지로 중단될 위기에 처했던 LA 한인타운의 숙원 사업인 ‘마당’ 프로젝트와 ‘올림픽 게이트웨이’ 프로젝트가 감독위원회의 승인으로 기사회생(본보 8월 16일자 보도)함에 따라 주 재무부의 최종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 재무부는 앞으로 40일 내에 각 지역 감독위원회가 승인한 모든 프로젝트를 재심의
해 프로젝트 추진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한인타운의 두 프로젝트들이 재무부의 최종 승인을 받게 되면 내년 1월부터 공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빠르면 내년 말 마당 공원과 올림픽 게이트 웨이가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무부 최종 승인의 관건은 이 두 프로젝트에 투입될 266만 달러의 예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브래드 이 전 한인민주당협회 회장은 “재무부가 이 두 프로젝트들에 대해 제동을 걸지만 않는다면 결국 사업 승인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며 “일단 리저널 감독위원회가 승인한 만큼 주 재무부도 이 결정을 따르게 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다. CRA측은 그동안 시도되던 각종 개발 프로젝트들은 2011년 6월29일 이전 승인을 기준으로 진행 여부를 결정해왔다. 하지만 한인타운의 두 프로젝트들은 6월29일에 승인된 사업들이어서 유권해석이 다소 모호했던 것이 사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인 글로리아 몰리나 이사도 프로젝트 결정일자를 이유로 그동안 이들 프로젝트 추진을 반대해왔다.
그러나, 리저널 감독위원회는 한인 커뮤니티가 그동안 목소리를 높여온데다 이미 지난해 6월29일 이전부터 프로젝트들이 진행됐던 점을 들어 이날 결국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이날 심의에서 감독위원회 메건 라일리 이사는 “한인들의 참여가 이사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며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려는 한인들의 목소리가 승인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편 주 재무부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는 두 사업은 CRA가 기금 150만달러를 투입해 다울정 북쪽 올림픽에서 샌마리노 스트릿으로 연결되는 놀만디 애비뉴 구간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마당 공원 프로젝트와 다울정 옆에 한인타운 랜드마크가 될 대형 아치를 설치하는 올림픽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다.
<이종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