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오페라의 서머캠프 참가자들 무료 공연
▶ 한인여고생, 생생한 경험 블로그 올려 화제
청소년 오페라 ‘포스톤의 흰 새’(The White Bird of Poston)가 오늘과 내일 이틀간 할리웃의 반스데일 갤러리 극장에서 3회 무료 공연된다.
이 공연은 LA오페라(총감독 플라시도 도밍고)의 ‘서머 오페라 캠프’ 참가자 50여명이 2주 동안의 집중훈련을 통해 무대에 올리는 작품으로 10일 오후 7시, 11일 정오와 오후 2시에 공연된다. LA오페라는 매년 여름 LA카운티의 9~17세 청소년들을 위해 오페라 캠프를 실시함으로써 음악 재능을 가진 청소년들이 전문가들의 지도를 받음으로써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공연되는 ‘포스톤의 흰 새’는 엘리 빌라누에바가 작곡하고 레슬리 스티븐스가 대본을 쓴 50분짜리 오페라로, 제2차 세계대전 중 미국이 일본인들을 강제 격리했던 애리조나의 한 수용소에서 십대 일본계 소녀가 아메리칸 인디언 소년을 만나 우정을 나누면서 미국의 부끄러운 역사를 아름다운 경험으로 승화시키는 내용이다.
한편 이번 오페라 캠프에는 한인 여고생 뮤즈 리(Muse Lee)양이 참가, 캠프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재미있는 글과 사진으로 블로그(www.laopera.com/news/blog)에 올려 참가 학생들과 관계자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이 양은 전혀 노래를 할 줄 모르는 상태에서 캠프에 참가했으나 얼마나 재미있게 프로그램이 진행되는지 하루하루 지나면서 노래는 물론 무대에서의 춤과 동작 배우기, 마스크 만들기 웍샵 등을 거치며 오페라 가수로 출연하게 되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의 오페라 무대 뒤를 돌아보고 공연 소품들도 구경하며 나중엔 LA오페라의 지휘자 제임스 콘론을 직접 만나게 된 흥분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포스톤의 흰 새’ 티켓은 무료이며 온라인(www.laopera.com)과 전화(213-972-8001)로 문의할 수 있다. 오페라 캠프와 교육 프로그램의 문의는 (213)972-3157.
Barnsdall Gallery Theatre 4800 Hollywood Blvd. LA, CA 90027
<정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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