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아벨라(오른쪽에서 두 번째) 뉴욕주상원의원이 9일 플러싱커뮤니티경로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크래치 복권을 이용한 지역사회 단체의 기금지원 법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토니 아벨라 의원 사무실>

새로운 스크래치 복권을 만들어 수익금을 모두 지역사회 지원금으로 활용하는 법안이 뉴욕에서 추진된다.

최근 관련법(S7276·S7335)을 주상원에 상정한 토니 아벨라 뉴욕주상원의원은 9일 플러싱커뮤니티경로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8년 금융위기로 주정부 예산이 삭감되면서 비영리 단체들이 프로그램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관련법이 제정되면 교육, 레크리에이션, 문화 등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법안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플러싱커뮤니티경로센터와 퀸즈 YWCA, 뉴욕한인복지관, 뉴욕한인봉사센터, 플러싱중국인연합회 등 한인은 물론 타인종 지역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법안을 적극 지지했다.

임형빈 경로센터 회장은 “비영리 단체를 지원하는 법안 제정을 환영한다”며 “한인 노인들에게 무료 점심식사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플러싱커뮤니티경로센터만 하더라도 정부의 재정지원 없이는 서비스를 지속할 수 없다”며 법안 제정이 현실화되길 기대했다.<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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