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센서스국이 ‘2020 인구조사(센서스)’를 앞두고 인종에 관한 문항을 간소화하는 효과적인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며 발 빠른 준비에 나서고 있다.
2010 인구조사 당시 설문지에 ‘히스패닉, 중남미, 혹은 스페인계 출신’ 여부를 물었던 8번 문항과 백인이나 흑인, 아시안 인종 여부를 불었던 9번 문항이 2020년부터는 한 문항으로 통일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연방센서스국이 2010 인구조사를 실시하면서 출신국과 인종을 묻는 질문 두 가지를 하나로 통일시킨 표본 문항을 48만8,604명에게 발송한 뒤 측정한 응답률을 토대로 취해진 결정이다.
8일 공개된 응답률 결과에서 인종 구분과 관련해 통일된 한 개의 질문을 받은 미국인 가운데 무응답률은 전체의 0.6~1.2%로 낮았다. 이는 히스패닉 출신인지를 묻는 8번 문항에 대답하지 않은 4.1~5.4% 비율이나 인종을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은 3.5~5.4%보다 훨씬 낮은 수치로 파악됐다.
연방센서스국은 이에 설문조사의 참여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취지로 2020년부터는 히스패닉 출신인지를 묻는 질문을 제외하고는 백인, 흑인, 아시안, 히스패닉, 아메리칸 인디언 등임을 표시할 수 있는 새로운 문항을 만들고 백인이면 독일인이나 아이리시, 아시안이면 한국인, 중국인, 베트남인 등 출신국가를 직접 기입하는 방식으로 문항을 통일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현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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