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불황으로 교사수 감소. 성인 교육프로그램 대기자 줄이어
영어 공부가 필요한 외국인 출생 성인 거주자들이 롱아일랜드에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을 대상으로 영어를 가르치는 개인지도 교사들의 수는 절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어가 미숙한 거주자들에게 무료로 영어를 가르치는 리터레시(Literacy) 서폭과 낫소 카운티에 따르면 올해들어 영어를 배우겠다는 대기자 명단이 크게 늘었다.
리터레시 서폭카운티의 경우는 500명의 성인들이 영어 투터링 프로그램에서 대기하고 있다. 낫소 카운티 경우도 125명이 기다리고 있다.
연방정부 교육국 2003년 자료에 따르면 서폭카운티의 경우 16세 이상 거주자의 14%(16만명)가 영어 교육이 필요하며 낫소카운티의 경우도 10%(10만5000명)가 영어가 미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뉴욕주 평균(22%, 330만명)에 비해 양호하지만 이는 예전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한 수치다.
서폭카운티의 경우 영어 부족 성인수가 1992년과 비교해 12%가 늘어났다. 낫소카운티의 경우도 9%가 증가한 것이다. 뉴욕주의 경우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미국에서 영어가 제2외국어인 주민수가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통계됐다. 리터레시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6학년의 영어 실력 이하의 주민들에게 해당 지역 도서관에서 주 2시간씩 만나 영어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 영어 미숙자들에게 생활영어와 영작을 가르쳐 사회 진출이나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리터레시 프로그램은 롱아일랜드 리져널 어덜트 에듀케이션 네트워크와 공동으로 뉴욕주 교육국을 포함한 22새 단체로부터 기금을 받아 현재 롱아일랜드에서 2만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영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리터레시 서폭의 지니 부스 사무총장은 “경제 불황으로 일부 교사들이 자원봉사직을 떠나 직장으로 이동, 교사수가 감소했다”며 “경제가 안좋을 때는 자원봉사자 찾기가 더 힘들다고 ”전했다.
무료 영어 투터링은 리터레시 말고도 ‘인더펜던트 오브 리터래시 낫소(Independent of Literacy Nassau)와 리터래시 서폭(Literacy Suffolk)도 있다. 이를 제공하는 도서관에 따르면 신청자가 늘고 있으며 또 프로그램 제공을 원하는 도서관도 늘고 있다.
포트워싱턴 공립도서관에 따르면 영어 투터를 신청한 ESOL(English for Speakers of Other Languages) 주민인 2009년 1092명에서 2011년1252명으로 늘어나는 등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자원봉사자 부족으로 공급이 부족상태에 있다.
자원봉사를 원하는 주민이나 교육을 원하는 경우 문의는 Literacynassau.org 또는 literacysuffolk.org로 하면된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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