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탁구단체.태권도 58kg 급 이대훈 ‘은’ 추가
올림픽 사상 최다 금메달을 향해 질주하는 한국 선수단이 8일 금빛 레이스에서 주춤하며, 잠시 숨을 골랐다.
전날까지 12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금메달 13개를 넘어설 기세인 한국은 이날 태권도와 남자 탁구에서 은메달 2개만 추가했다.금메달 4개가 걸린 ‘메달밭’ 태권도에서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이대훈(용인대)은 이날 남자 58㎏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두 차례 연장전까지 치르면서 힘겹게 결승전에 진출한 이대훈은 결승에서 세계선수권 대회 2회 연속 우승자인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스페인)를 만나 분전했지만 8-17로 졌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경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63㎏급, 올해 5월 베트남 호찌민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53㎏급에서 우승한 이대훈은 이번 올림픽 금메달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려 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또 주세혁과 오상은, 유승민이 팀을 이룬 남자 탁구는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에 0-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장지커(1위), 마룽(2위), 왕하오(4위)가 버틴 ‘만리장성 탁구’를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2008 베이징 대회 때는 이 종목에서 동메달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성과라는 평가다. 개막 12일째를 맞은 대회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한국이 출전하는 경기수도 크게 줄기 시작했다. 은메달 두 개를 추가한 한국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7개, 동메달 6개로 4위를 지켰다.육상 세 종목 등 이날만 4개의 금메달을 추가한 미국(금34, 은22, 동25개)은 종합 1위 중국(금36, 은22, 동19개)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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