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 래리 본건이 한국 전통 혼례 시연식 참석자들로부터 나라를 지켜준 것에 대한 감사의 큰 절을 받고 있다.
한국 정신·문화 촉진위
풀러튼서 코리아 소개행사
감사의 큰절 받자 감격
“눈물이 앞을 가렸어요. 너무나 감동 받았습니다“
뉴욕에 소재한 비영리기관인 ‘한국 정신 및 문화촉진위원회’(디렉터 박경원)가 지난 4일 오후 2시30분 풀러튼 도서관에서 개최한 한국 전통예술 문화와 모던 코리아 소개 행사에 참석해 전통 혼례를 시연한 신랑·신부와 가족들로부터 감사의 큰 절을 받은 한국전 참전용사 래리 볼건의 말이다.
미 해병 한국 근속 및 참전용사회 풀러튼 회장 래리 볼건은 “한국전 발발 60주년을 맞이해서 서울을 방문해 한국의 발전된 모습을 보고 너무나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오늘 절을 받으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70여명의 타민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를 지켜본 미셀·미켈 로드리게스(풀러튼 거주) 부부는 “한국 친구들과 함께 한국 음식을 접해 본 적은 있지만 한국의 전통문화와 언어, 현대화된 한국을 설명 듣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국의 전통 결혼식은 멕시코의 결혼식보다 간단하고 상당히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에 어바인에 이어서 올해 풀러튼에서 이 행사를 마련한 이 촉진위원회의 박경원 디렉터는 “의외에 타민족들은 한국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한국의 문화, 언어와 함께 세계 1위인 선박산업과 IT산업에 대해서 설명하는 다큐멘터리를 본 외국인들 중에는 감동을 받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숨겨진 보물 한국 아트와 모던 코리아’라는 주제로 열린 이 프로그램은 팔만대장경,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하는 과정, IT 강국 한국의 생활상, 세계 1위 한국 선박산업의 시작과 발전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1시간가량 상영했다. 이 단체의 멤버들은 한복을 입고 전통 혼례식 시연과 설명회를 가졌다.
한편 ‘한국 정신 및 문화촉진위원회’는 행사장에 비빔밥, 불고기, 잡채, 김치, 식혜 등을 비롯해 한국 음식들을 마련해 놓고 시식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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