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안경비대(US Coast Guard) 사상 최초의 한인 장성이 배출됐다.
커네티컷 롱아일랜드 사운드섹터의 최고 지휘관을 맡고 있는 조셉 보보디치(사진·49) 대령은 최근 해안 경비대의 준장 진급 선정위원회가 발표한 장성 진급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해안 경비대는 앞으로 8~10개월간 최종 인준절차를 거쳐 보보디치 대령에게 장성급인 ‘제독’(Admiral) 칭호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로써 보보디치 대령은 미 해안경비대 역사상 한인 군인으로는 처음으로 스타 반열에 오르게 됐으며, 전체 미군내에서는 6번째 한인 장성으로 기록되게 됐다.
현재 미군내 한인 장성으로는 마이클 김 공군 소장, 대니얼 유 해병대 준장, 조셉 김 하와이주 공군 방위군 준장, 존 M. 조 준장, 론 맥라렌 해군 준장 등이 있다
보보디치 대령은 주한미군이었던 세르비아계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문수자(72)씨 사이에서 태어난 한인 혼혈 2세로 지난 5월 전미소수민족연대협의회(NECO)로부터 2012 엘리스아일랜드상을 수상<본보 5월14일 A2면 보도>하기도 했다.
보보디치 대령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준장에 진급하게 됐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쉽게 오지 않는 기회임을 알기 때문에 매우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일반적으로 미 해안경비대 사관학교(US Coast Guard Academy)가 배출하는 약 200명 가량의 기수당 제독 진급률은 0.6% 정도로 알려져 있다.<함지하 기자>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