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유명 병원의 한 의사가 시내 지하철 일대에서 여성들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다 지난달 31일 덜미를 잡혔다.
마운트 사이나이 메디컬 센터 비뇨기과 전문의인 아담 레빈슨은 신문에 초소형카메라가 장착된 펜을 감추고 여성들의 신체 부위를 찍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범인은 행동을 수상히 여긴 전 교통보안국 직원 셸든 버스라이트에 의해 붙잡혔다. 버스라이트는 지하철 승강장에서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한 여성의 주위를 배회하는 레빈슨을 발견했고 유니온 스퀘어역까지 따라가 계단을 오르는 여성을 촬영하는 레빈슨을 경찰에 신고했다.
체포 후 압수된 카메라와 자택에서는 그간 촬영한 수많은 여성들의 사진이 발견됐다. 레빈슨은 불법 촬영 혐의로 기소돼 1일 1만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10월부터 열리는 재판에서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4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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