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일평 교수, 서울 ‘교수신문’ 회고록 연재
▶ 블로그도 개설, 한국전 전후 생활상 기록
한국참전재향군인들에게 6. 25 동란 당시를 회고하는 김일평 교수
커네티컷의 올드 타이머인 김일평 교수가 지난 5월부터 서울에 있는 주간지 ‘교수 신문사’에 자서전을 매주 연재하고 있으며 현재 제 10회가 게재되어 나날이 관심을 끌고 있다.이에 인터넷 블로그를 창설, 누구나 들어가 볼 수 있도록 했다고 소식을 전해왔다. 인터넷 주소는 http://ilpyongkim.wordpress.com/memoier/이다.
김일평 교수는 1931년 강원도 원주에서 출생하였으며 서울대학교를 입학 1950년 6.25 전쟁시 대한민국 육군 통역장교로 군에 입대하여 미국 동성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정일권 참모총장과 밴플리트 8군 사령관이 이승만 대통령과 경무대에서 회담을 할 때 통역장교로 입회하여 통역을 한 후 이승만 대통령이 “어디서 영어를 그렇게 잘 배웠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미국 선교사의 지도로 실용영어 및 회화 공부를 하였다.”고 대답하여 칭찬을 들었다고 한다.
“미국에 유학을 보내라.”는 지시를 받은 정일권 총장의 허락으로 즉시 미국 유학 수속을 한 후 1953년 미국으로 유학을 온 그는 켄터키 주에 있는 에슈베리(Ashvery)대학교를 졸업한 후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석사 및 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1965년 인디애나 주립대학교에서 교수를 하였으며 1970년부터 1998년 은퇴할 때까지는 커네티컷 주립대학교에서 정치학 교수로 봉직했으며 현재는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일평 교수의 회고록을 보면, 제1회 ‘후학에게 주는 미국 유학 60년의 교훈과 지혜’, 제2회 ‘한국인과 미국인 역사 극복의 차이를 극복하려면 제3회 ‘해방 이듬해 ‘나 에시덕’ 선교사와 만나... 운명이 된 조우‘, 제4회 ‘한 사람의 삶이 밝혀준 등불... 인생의 초석을 다지다‘. 제5회 ‘해방 직전, 원주 농업중학교로 내려간 사연‘, 제6회 ‘미스 레어드와 영어수업... 고전보다 실용 강조‘, 제 7회 ‘대전에서 공병대 군용차 타고 상경... 미 8군에 자리 잡다‘, 제8회 ‘우연하게 ‘육군 연락장교’ 시험... 3개월 훈련받고 전방 배치‘, 제9회 ‘제 100부대’ 배속... 남원에서 화천으로‘, 그리고 제10회 ‘미군과 한국군 의사소통의 가교 역할 톡톡히‘를 타이틀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1950년을 전후로 한 김일평 교수의 생활상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김 교수가 통역장교로 근무할 당시 백선엽 육군참모총장과 유재흥 제 2군단장 그리고 밴플리트 8군 사령관과 회의를 마치고 같이 찍은 사진도 볼 수 있다. 김 교수는 “금년 말 까지 회고록을 집필하여 연재할 것이다”며 “앞으로 자서전을 책으로 출판할 계획으로 한국에 있는 출판사를 물색 중이다”고 말했다. <곽건용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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