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일원 가속도 붙어 12일만에...총선 때보다 17% 늘어
12월 한국 대통령 선거를 위한 재외선거인 등록이 시작된 지 열흘 넘게 지난 가운데 뉴욕 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 등록을 마친 한인이 350명을 넘어서는 등 대선 유권자등록이 점차 가속도를 내고 있다.
2일 뉴욕 총영사관이 공개한 ‘18대 대선 재외선거인 등록 일일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시작된 이후 이날까지 12일간 뉴욕 총영사관에서 선거인 등록접수를 마친 한인 유권자는 모두 358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기준으로 지난 4.11총선 때보다 17%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중 재외선거인으로 분류되는 영주권자가 79명으로 절반이 넘는 22%를 차지했고 국외부재자로 분류 되는 유학생과 단기체류자는 279명이었다.
아직 등록 초기이고 뉴욕일원 유권자 등록률은 0.24%에 불과하지만, 등록자 중 직접 공관을 방문해야 하는 영주권자의 수가 지난 4.11총선 때보다 많은 것은 그만큼 대선 투표에 대한 재외선거인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진승엽 뉴욕 재외선거관은 “총선에서는 재외선거인들이 후보자에게 바로 투표하지 못하고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정당지지 투표만 할 수 있었지만 대선에서는 재외선거인들도 후보자에게 직접 투표할 수 있어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내 12개 한국 재외공관 중에서는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LA총영사관이 549명으로 가장 많고 뉴욕이 249명, 시카고 145명, 보스턴 130명, 샌프란시스코 109명, 시애틀 103명 순이었다.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집계한 재외선거인 등록 접수자는 8,246명으로 4월 총선 당시의 5,368명보 다 54%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2,203명으로 가장 많 았고 이어 미국, 중국(817명) 순이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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