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자녀들에게 야구 방망이를 휘두른 40대 한인 엄마가 경찰에 체포됐다. 2일 매사추세츠 경찰에 따르면 툭스버리에 거주하는 한인여성 조(44) 모씨는 지난달 29일 친구 집에서 비디오게임을 하느라 새벽 3시가 돼서야 귀가한 16세 아들을 향해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집밖으로 내쫓은 혐의다.
조씨는 또 아들이 집에 들어올 수 있도록 조씨 몰래 문을 열어 준 14세 딸에게도 야구 방망이로 위협해 쫓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비디오 게임에 빠져 있는 아들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 잡아주기 위해 이같은 위협적인 행동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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