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 증가율 인디언 이어 두 번째로 높아
▶ 높은 청년 실업률 등 요인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대학 졸업 후에도 독립하지 못한 채 부모에게 얹혀사는 20~30대 연령의 일명 ‘부메랑 자녀’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 연구팀이 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07~09년 기준 부모와 함께 사는 20~34세 연령의 성인은 24%로 나타나 17%에 불과했던 1980년보다 7% 포인트 늘었다.
인종별로는 1980년 17%였던 아시안 부메랑 자녀는 2007~09년에는 26%로 증가해 같은 기간 18%에서 30%로 늘어난 아메리칸 인디언 다음으로 큰 증가율을 보였다. 흑인은 24%에서 27%로, 백인은 16%에서 23%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24세가 같은 기간 32%에서 43%로 늘어난 동시에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고 25~29세는 11%에서 19%, 30~34세는 6%에서 9%로 각각 늘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20%에서 26%, 여성은 14%에서 21%로 상승했다. 교육수준별로는 고졸 학력자(29%)가 대졸자(17%)보다 높았다.
키안 박사는 “1930년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했던 경기침체기를 보냈던 2007~09년 사이에 청년 실업률은 높아지고 결혼률은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실제로 1980년 당시 59%와 65%였던 25~29세 남녀 결혼률은 2007~09년에는 각각 38%와 47%로 급감했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는 커네티컷 브리지포트와 스탬포드, 노웍 일대가 부모에게 얹혀사는 성인 자녀 비율이 34%로 집계돼 가장 높았고 하와이 호놀룰루가 32%로 2위였다. 뉴욕과 북부뉴저지, 롱아일랜드와 펜실베니아 일대는 30% 비율을 보여 공동 3위를 차지한 텍사스와 플로리다의 뒤를 이어 5위였다. <최현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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