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팰팍한인회, 어려운 경제사정에 적극 후원 당부
<속보> 팰리세이즈 팍 한인사회가 난폭운전 차량에 치어 꽃다운 나이에 사망한 한인 재키 박(18·사진)<본보 7월31일자 A4면>양 가족 돕기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집 앞에서 뜻하지 않은 사고를 당한 박양 가족의 어려운 경제사정과 딱한 가족사가 알려지면서 팰팍 경찰서(서장 벤자민 라모스)와 타운정부, 소방서는 물론 팰팍한인회(회장 존 장) 등이 박양 가족 돕기에 적극 나선 것으로 한인들의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다.
제이슨 김 팰팍 타운 부시장은 1일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사건 조사에 나섰던 팰팍 경찰서가 가장 먼저 박양 가족 돕기를 제안해 타운정부 차원에서도 박양 가족을 돕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존 장 팰팍한인회장도 “박양 가족의 어려운 사정을 전해 듣고 한인사회 차원의 모금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며 한인들의 따뜻한 온정을 기대했다. 목표액은 장례비 7,000달러다.
미국에서 태어난 박양은 2세 때 부모가 이혼한 후 부친과 함께 생활하다 고모와 어린 시절을 보내며 성장했다. 이후 고모의 시부모가 병에 걸리면서 결국 위탁가정에 맡겨졌고 아버지와 함께 사는 꿈을 꾸며 성장했다. 올해 필라델피아 벤자민 러시 소재 ‘아트 아카데미’를 졸업한 박양은 가수 혹은 댄서 지망생이었다.
뉴욕대학(NYU)과 페이스대학 입학 허가를 받았지만 NYU는 경제사정상 입학이 불가능해 부득이 페이스대학 현대언어·문화학과 진학을 결정한 박양은 올해 9월 입학을 앞두고 불과 두 달 전 꿈에 그리던 아버지 집으로 돌아왔다.
딸과 함께 사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려온 부친 박종오(56)씨는 그간 택시 운전으로 근근이 삶을 꾸려왔지만 딸을 잃은 슬픔에 깊은 탄식에 빠졌다.
릿지필드 중앙장의사에서 1일 열린 박양의 뷰잉은 최근 팰팍 세인트 미카엘 성당에 부임한 조민현 신부의 인도로 진행됐다. 박양은 2일 오전 11시 장례식을 치른 뒤 토토와 소재 묘지에 안장된다. 재키 박양 돕기 문의는 팰팍 타운(201-585-4100)이나 팰팍 한인회(201-214-6216)로 하면 된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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