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치어 수출규제로 중국산 값 폭등
▶ 한인식당들“여름철 대목인데…” 울상
보양음식으로 큰 인기인 장어 값이 연일 치솟고 있다. 갤러리아마켓 올림픽점 생선부 직원이 최근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장어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여름철 보양음식으로 인기가 높은 장어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타운 내 한인마켓 및 장어요리를 취급하는 음식점들은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도매가격을 견디지 못하고 가격을 올리고 있는 것은 물론 수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인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냉동 양념장어 제품가격은 7온스당 약 12.99달러. 지난해 이맘때 같은 제품이 8.99달러에 판매된 것에 비하면 약 45%가 오른 가격이다. 글렌데일 HK마켓의 존 윤 매니저는 “불과 3년 전에는 4.99달러에 판매되던 제품”이라며 “수급이 부족해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으며 물량 확보에도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1년 전에는 7온스뿐 아니라 8~12온스 등 다양한 크기로 판매됐으나 현재 수급 부족으로 8온스 이상의 제품은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타운 내 장어요리를 취급하는 식당들도 장어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일식집 ‘뉴 쇼군’의 심성현 셰프는 “3년 전 파운드당 8~9달러선이던 장어가격이 현재는 17달러”라며 “음식 값을 쉽게 올리지 못하는데 장어가격은 연일 치솟아 마진을 맞추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쇼군’에서 판매하고 있는 장어 덮밥은 3년 전 15달러에서 현재 19.50달러로 올랐으며 한 접시에 19달러 하던 장어구이는 현재 22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이같은 장어가격 급등은 타운 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장어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산 장어가격이 오르기 때문이다. 중국 장어 양식업자들이 유럽산 치어에 의존해 왔는데 2007년부터 유럽이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유럽산 장어 치어 수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것.
특히 미국도 유럽처럼 장어를 멸종 위기어로 지정하고 거래를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수출 규제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장어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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